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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닷속 기뢰 잡는 '소해헬기' 첫 시험비행 성공

이태훈 입력 : 2025.06.24 20:52
조회수 : 159
<앵커>
바다 속에 있는 지뢰, 즉 기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헬기를 소해헬기라고 합니다.

이 소해헬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오늘(24)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평가를 거쳐 성능이 입증되면 세계 세번 째 개발국이 되는건데요
우리 해군의 작전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AI가 개발한 기뢰제거헬기인 소해헬기입니다.

이륙에 나선 소해헬기가 안정적인 제자리 비행에 이어 후진비행, S자비행을 차례로 선보입니다.

2022년 소해헬기 개발에 착수한지 3년만에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자동비행장치는 물론, 레이저 탐색 장비와 무인 기뢰처리장비 등 첨단장비를 갖췄습니다.

{정건희/KAI수석조종사/"자동비행장치로 인해서 조종사가 해야 될 조종 부담을 상당히 줄이고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소해헬기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에 기뢰제거장비 등을 탑재한 형태로 개발됐습니다.

기존에 배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 방식보다 기동성이 좋아 유사시에 더욱 신속한 작전 투입이 가능합니다.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공중에서의 광역 탐색과 기동성 확보를 통해 기존 소해전력의 작전 깊이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얕은 수심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도록 무인 기뢰처리장비의 기능도 향상시켰습니다.

{김규수/KAI해상헬기사업관리팀장/"우리나라 얕은 바다나 깊은 바다 삼면 모두를 탐색할 수 있고 (기뢰를) 제거할 수 있는 그런 소해헬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첫 개발된 소해헬기는 해상에서 다양한 비행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소해헬기의 성능이 성공적으로 입증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 째 소해헬기 개발국이 될 전망입니다.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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