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엑스포 유치 해외출장 '규정위반', 수사 착수
황보람
입력 : 2025.04.16 20:47
조회수 : 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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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2년과 2023년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역 각계 각층의 노력이 더해지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부산시의회도 여러 차례 해외출장에 나서며 홍보 활동에 나섰는데요,
이 출장들 가운데 규정을 위반한 사례들이 확인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10월,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 홍보단이 오스트리아 하원의회를 찾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중동부 유럽 4개 나라를 방문한 홍보단,
이 출장을 포함해 지난 2023년까지 부산시의회는 2030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6차례에 걸쳐 17개 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2022년부터 2년여 동안의 전국 지방의회 해외 출장 실태를 점검했더니, 엑스포 뿐 아니라, 부산시의회 출장에서 출장비를 부풀린 사례가 여럿 적발된 겁니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료 등 견적을 부풀려 책정해, 출장비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도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 현재 시의회 직원 10명 정도가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고, 시의원들로도 조사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출장비를 부풀린) 차액 부분을 자기가 착복했다 하면 횡령이나 사기나 (혐의로) 떨어지겠지만, 그것도 조금 봐야 돼요."}
부산시의회는 해외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아, 현지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관행적으로 출장비 부풀리기를 할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진행될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지난 2022년과 2023년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역 각계 각층의 노력이 더해지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부산시의회도 여러 차례 해외출장에 나서며 홍보 활동에 나섰는데요,
이 출장들 가운데 규정을 위반한 사례들이 확인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10월,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 홍보단이 오스트리아 하원의회를 찾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중동부 유럽 4개 나라를 방문한 홍보단,
이 출장을 포함해 지난 2023년까지 부산시의회는 2030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6차례에 걸쳐 17개 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2022년부터 2년여 동안의 전국 지방의회 해외 출장 실태를 점검했더니, 엑스포 뿐 아니라, 부산시의회 출장에서 출장비를 부풀린 사례가 여럿 적발된 겁니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료 등 견적을 부풀려 책정해, 출장비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도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 현재 시의회 직원 10명 정도가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고, 시의원들로도 조사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출장비를 부풀린) 차액 부분을 자기가 착복했다 하면 횡령이나 사기나 (혐의로) 떨어지겠지만, 그것도 조금 봐야 돼요."}
부산시의회는 해외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아, 현지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관행적으로 출장비 부풀리기를 할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진행될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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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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