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지반침하 우려 3곳 발견 '도로 위 시한폭탄'
최혁규
입력 : 2025.04.16 20:47
조회수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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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소식 저희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부산시 점검 결과 추가침하 가능성이 높은 곳이 3곳이나 더 있었습니다.
부산시 점검은 지하 깊은 곳까지 확인하지 못해, 조속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앙동과 초량동을 잇는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부산역 등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KNN 보도 이후, 부산시는 추가 위험요소를 살펴보기 위해 GPR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탐사 결과 북항지하차도 건설현장 주변에서만 공동이 3곳이나 발견됐습니다."
공동은 지표 아래의 빈 공간으로, 지반침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뜻합니다.
"공동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북항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가까운데, 평소 차량이동도 많은 구간입니다."
GPR탐사로 확인 가능한 구간은 지표면에서부터 최대 2m에 불과합니다.
북항지하차도 굴착공사 깊이만 10m가 넘는데, GPR만으로 주변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동 발생 원인으로 공사로 인한 진동과 지하수 유입이 꼽히는데, 지하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공동이 생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백종민/부산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지금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고요, 매일 계측관측을 하고 있고, 이상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주변의 계속된 침하현상에 발주처는, 공사와 구조물 침하 사이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상하단선 사례에서 보듯 우기가 올 경우 추가 침하가능성이 높다며, 정밀안전점검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정밀안전진단을 하면 미흡한 구간이 어디고, 그 다음에 위험성있는 구간이 어디고, 보수보강을 하고 난 뒤에도 유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 대책들이 쭉 나와지거든요."}
부산해수청은 정밀안전점검을 앞당겨시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김유진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소식 저희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부산시 점검 결과 추가침하 가능성이 높은 곳이 3곳이나 더 있었습니다.
부산시 점검은 지하 깊은 곳까지 확인하지 못해, 조속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앙동과 초량동을 잇는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부산역 등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KNN 보도 이후, 부산시는 추가 위험요소를 살펴보기 위해 GPR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탐사 결과 북항지하차도 건설현장 주변에서만 공동이 3곳이나 발견됐습니다."
공동은 지표 아래의 빈 공간으로, 지반침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뜻합니다.
"공동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북항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가까운데, 평소 차량이동도 많은 구간입니다."
GPR탐사로 확인 가능한 구간은 지표면에서부터 최대 2m에 불과합니다.
북항지하차도 굴착공사 깊이만 10m가 넘는데, GPR만으로 주변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동 발생 원인으로 공사로 인한 진동과 지하수 유입이 꼽히는데, 지하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공동이 생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백종민/부산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지금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고요, 매일 계측관측을 하고 있고, 이상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주변의 계속된 침하현상에 발주처는, 공사와 구조물 침하 사이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상하단선 사례에서 보듯 우기가 올 경우 추가 침하가능성이 높다며, 정밀안전점검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정밀안전진단을 하면 미흡한 구간이 어디고, 그 다음에 위험성있는 구간이 어디고, 보수보강을 하고 난 뒤에도 유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 대책들이 쭉 나와지거든요."}
부산해수청은 정밀안전점검을 앞당겨시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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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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