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농기계 사고 '조심 또 조심'
양휴창
입력 : 2025.03.23 19:56
조회수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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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때쯤 봄소식과 함께 농촌은 농기계 사고로 비상이 걸립니다.
3월을 시작으로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 올해도 사고예방이 지상과제입니다.
양휴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에 부서진 채 멈춰선 트랙터.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60대 트랙터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70대 농부가 다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은 농번기 준비 철에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대부분 농민들이 고령이다보니 사망률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지난해 부산경남 농기계 사고 건수는 3월부터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농기계 사고 자체도 지난 2022년부터 3년동안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농기계 사고의 공식적인 원인은 대부분 조작미숙이나 부주의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농기계를 다루기 힘에 부치는 농민이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성보경/창녕군 농민/"밤에 12시 자정까지 트렉터가 로터리(논을 고르게 정리)를 치고 하거든요. 그때 졸음 운전을 많이 해요. 그때는. 그래서 이제 논두렁 타면 기계가 넘어지니까...어떤 분들은 그래가지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고. 어르신들같은 경우는"}
매년 새로와지는 농기계 사용법도 고령자들 사고를 늘리는게 사실입니다
{김영욱/창녕군 농민/"이제 교육 같은 경우도 저희는 젊으니까 나가서 교육을 듣고 많이 배우고 할 수 있는 매체가 많지만은 이제 어른들은 정보가 조금 늦으시죠. 저희보다 좀 늦으시죠..."}
때문에 고령자일수록 논두렁을 지날때 속도를 줄이는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사고를 줄일수 있습니다.
또 야간에 농기계가 잘 보일 수 있게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안전장치도 보강이 필요합니다.
{권일철/경남소방본부 소방장/"농번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기계를 사용하실 때는 안전점검을 꼼꼼이 하시고 사용해야 합니다. 차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간혹 음주를 하시고 농기계를 운행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행동이고..."}
특히 농로정비와 농지개량 등 근본적으로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NN 양휴창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매년 이맘때쯤 봄소식과 함께 농촌은 농기계 사고로 비상이 걸립니다.
3월을 시작으로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 올해도 사고예방이 지상과제입니다.
양휴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에 부서진 채 멈춰선 트랙터.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60대 트랙터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70대 농부가 다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은 농번기 준비 철에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대부분 농민들이 고령이다보니 사망률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지난해 부산경남 농기계 사고 건수는 3월부터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농기계 사고 자체도 지난 2022년부터 3년동안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농기계 사고의 공식적인 원인은 대부분 조작미숙이나 부주의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농기계를 다루기 힘에 부치는 농민이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성보경/창녕군 농민/"밤에 12시 자정까지 트렉터가 로터리(논을 고르게 정리)를 치고 하거든요. 그때 졸음 운전을 많이 해요. 그때는. 그래서 이제 논두렁 타면 기계가 넘어지니까...어떤 분들은 그래가지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고. 어르신들같은 경우는"}
매년 새로와지는 농기계 사용법도 고령자들 사고를 늘리는게 사실입니다
{김영욱/창녕군 농민/"이제 교육 같은 경우도 저희는 젊으니까 나가서 교육을 듣고 많이 배우고 할 수 있는 매체가 많지만은 이제 어른들은 정보가 조금 늦으시죠. 저희보다 좀 늦으시죠..."}
때문에 고령자일수록 논두렁을 지날때 속도를 줄이는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사고를 줄일수 있습니다.
또 야간에 농기계가 잘 보일 수 있게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안전장치도 보강이 필요합니다.
{권일철/경남소방본부 소방장/"농번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기계를 사용하실 때는 안전점검을 꼼꼼이 하시고 사용해야 합니다. 차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간혹 음주를 하시고 농기계를 운행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행동이고..."}
특히 농로정비와 농지개량 등 근본적으로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NN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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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휴창 기자
hyu@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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