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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신도식 아태기후센터 원장

강유경 입력 : 2024.11.28 08:46
조회수 : 432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대응해 온 기관 'APEC 기후센터'의 기관명이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도식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도식/아태기후센터 원장}

Q.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줄여서 '아태 기후센터'라고 기관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렇게 변경한 이유가 궁금하거든요.

A.
기상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기후변화의 과학적 감시 그리고 예측을 강화하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에 관한 법률'을 작년 10월 24일에 공포하였습니다.
이 법의 제20조에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센터의 숙원 과제였던 아태기후센터의 설립 근거와 출연금을 지원하는 근거가 잘 담겨 있어서 아태기후센터는 법정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에는 기존의 APEC 기후센터에서 APEC을 한글화하여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그 기관명을 변경하고 지난달 10월 25일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아태기후센터의 미션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요.
아마 이 그림에서 보실 텐데 아태기후센터는 영국 또는 미국 또는 호주 등 전 세계 11개국 15개 기후 예측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합니다. 이 자료를 활용해서 자체 기술력으로 새로운 기후 예측 정보를 생산하는데요. 이 생산된 정보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지난 10월 25일부터 시행된 '기후변화 감시예측법'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좀 궁금한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 법에서는 기상청을 기후위기 감시 예측 총괄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고요.
또한 기상청장이 5년 단위로 기후 기후변화 감시 예측 기본 계획과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마련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감시 예측 정보는 정책 입안자와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상청 기후정보 포털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포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사회 전반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Q.
앞서 기후변화 시나리오 말씀해 주셨는데 기후변화 시나리오라고 하니까 왠지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어떤 위험한 상황이라든가 시나리오 이런 것들이 연상되는데 왜 이런 시나리오를 5년 단위로 마련해야 하는 건가요?

A.
네, 기후변화는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그러한 현상들이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대규모 자연재해하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과학에 입각한 정확도 높은 기후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999년 대비해서 약 한 15% 정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했습니다. 결국 이와 비례해서 우리나라의 기온이 크게 상승하는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요. 지난 2016년 사례를 말씀드리면 2016년 여름에 여름 그러니까 8월에 평균 최고 기온이 약 33도 이상 올라갔거든요. 이것은 기후변화가 아니고서는 입증할 수 없는 굉장히 높은 기온이 올라갔던 해이기도 하고요.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올해가 전 지구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해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탄소 배출량, 이러한 탄소 배출량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서 미래의 기후 상황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는 기존에 온실기체 배출 시나리오에 추가해서 온실기체 감축 그리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경제적 노력 이런 것들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2023년에 IPCC 6차 보고서를 통해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21세기 후반에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이 1.9도에서 5도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50년까지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온실기체 감축과 적응 정책을 실천해야 하는 실천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이렇게 작성된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후 예측도 그렇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작성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A.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그러니까 정부 그리고 산업계가 과학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수립해서 이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거나 또는 지역사회가 기후 적응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Q.
갈수록 기후를 예측한다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또 기후 위기에 잘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데 또 이런 차원에서 기관명도 바꾸지 않으셨습니까?
앞으로 계획도 좀 말씀해 주십시오.

A.
아태기후센터는 지금 현재 국내외 기후 예측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감시 예측 정보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태기후센터는 내년부터 기후위기 관련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고요.

APEC 심포지엄이라든지, 국제 국제기후 예측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함께 기후 위기를 기후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태기후센터를 소개할 기회를 준 KNN 방송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감사합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속에서 아테기후센터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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