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렛츠고 스타트업> 시니어 돌봄서비스 개발 '제로웹'

김건형 입력 : 2024.11.18 19:57
조회수 : 380
<앵커>
노인인구 1천만 시대, 게다가 노인 10명 가운데 4명이 혼자 사는데요,

이들을 어떻게 돌봐야할지가 부양자 개인을 넘어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홀몸노인 원격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 '제로웹'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혼자 생활한 지 5년이 된 60대 강영애 씨,

정기적으로 걸려오는 요양보호사의 안부전화가 늘 반갑습니다.

{요양보호사 "잘 지내셨습니까? 일주일 동안?"/잘 지냈습니다./요양보호사 "어디 몸이 불편하시거나 그런 건 없으시구요."/아뇨, 없습니다. 잘 지냅니다."} 뿐만 아닙니다.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긴급벨부터 레이더 움직임 감지기, 온습도 감지기 등이 집 곳곳에 달려 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산책을 유도하는 스마트폰 앱도 작동합니다.

혼자 지내지만 항상 건강과 안전에 대한 돌봄을 받다보니 든든합니다.

{강영애/'케어벨' 서비스 사용자/"(제가) 움직이는 그런게 다 (감지가) 된다니까는 (우리 아이들도) 좋다면서 그러죠. 자기들도 안심했다면서..완전히 좋아요, 든든하고."}

'강 씨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모두 3가지,

지역 스타트업인 '제로웹'이 만든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입니다.'

"핵심은 이용자의 일상활동 데이터를 실시간 관제하는 시스템입니다.

AI딥러닝 기술로 이상징후를 정확히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긴급시엔 보호자 통보와 함께 무인경비 서비스까지 출동합니다."

{권경민/제로웹 개발팀장/"시니어들의 센서 (데이터)들이 저희 임베디드 시스템에 들어오게 되고 그리고 그 로우 데이터들을 저희가 AI 기술로 분석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니어마다 생활 패턴을 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나 단순한 긴급벨 등을 활용한 기존의 유사 서비스보다 크게 진일보했습니다.

'지난해 국비를 받아 부산시 등과 함께 벌인 시범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확인됐습니다.'

{이재현/제로웹 대표/"시니어 사용자들의 특성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예전 사업과 달리 시니어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줄 수 있어서 그것들이 가장 차별점입니다."}

의료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환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최근 재택의료 활성화 움직임에도 촉매제가 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이동형/대한재택의료학회 총무이사/"데이터들을 의료진과 공유를 함으로써 환자분의 상태를 조금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재택의료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고객 상품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해외진출도 가시권입니다.

노인 고독사가 이미 큰 사회문제가 된 일본에서도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이재현/제로웹 대표/"IT기술이 빠른 한국의 어떤 스타트업들을 같이 데려가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일본 대기업들과도 협업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