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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분양 올해 최고치, 악성 미분양 늘어

김동환 입력 : 2024.11.01 20:53
조회수 : 140
<앵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따른 여파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남과 부산이 전국 미분양 주택수 상위 4,5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7.9%, 주택 등 비아파트 매매거래는 6.5% 줄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수는 경기, 대구*경북에 이어 경남이 5천 5백여가구, 부산이 4천 870여 가구입니다."

지난 9월 기준 경남의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 증가 수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1천 480여 가구로 미분양 주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창원시가
1천 4백여 가구, 사천시와 거제시, 양산시 순 입니다."

준공된 뒤에도 미분양 상태인 일명 '악성 미분양'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미입주 새 아파트는 5개월 연속 1천 7백가구를 웃돌고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도 부담이지만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대출규제입니다.

{전지현/공인중개사/"지금 연말이 다 되어가고 하니까 대출 규제를 완전히 묶어버렸어요. 그래서 조금 더 움직이는 부분들이 힘들어서 지금 부동산 경기가 얼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주거 선호지역에 수요가 몰리다 보니 입지경쟁력이 약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상철/창신대 부동산경영대학원장/"현재 고금리에 대출규제가 지방 부동산 시장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지방실정에 맞는 정부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최근 주택 착공과 준공, 분양은 증가 추세여서 전문가들은 지역 주택시장의 미분양 해소는 더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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