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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가을에 몰리는 산악사고, 안전 유의해야

조진욱 입력 : 2024.10.27 19:11
조회수 : 123
<앵커>
더운 여름이 끝나고, 단풍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부산경남 주요 산마다 등산객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국내 산악 사고의 30% 이상이 가을철에 일어나다 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에서 119대원들이 줄을 타고 빠르게 내려갑니다.

산정상 부근에서 60대 등산객이 쓰러진 상황,

심폐소생술을 한 뒤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옮깁니다.

{주광태/ 부산소방본부 119항공구조대원/ "산행 중에 쓰러지셔서 일행 분이 신고해줘서 구조한 상황입니다. 헬기를 이용해서 출동해서 구조하는데 시간적으로도 환자에게 도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산을 타다 넘어져 어깨를 다친 등산객이 헬기에 구조되는가 하면, 다리를 다친 등산객을 소방대원이 업고 내려오기도 합니다.

{조성욱/ 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원/ "2시간 정도 걸렸는데, 못걸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저희가 힘들어도 자주 교대해가면서 업고 내려왔죠."}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늦은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철 등산객이 크게 늘면서, 덩달아 산악 사고도 잦아졌습니다."

부산에선 지난달부터 19번이나 소방헬기가 구조를 위해 출동했고, 경남에서는 어제(26) 하루에만 8건의 산악구조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산악 사고 가운데 30%가 가을에 일어났을 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계절입니다.

{김영록*강영철/ 등산객/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고 물기가 있을 땐 바위같은 데 지나갈 땐 조심해요. 미끄러질 수 있으니까... 나뭇가지도 마찬가지고."}

전문가들은 산을 탈 때 절대 무리하지 말고,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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