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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범죄 느는데... 담당 경찰은 줄어

하영광 입력 : 2024.10.27 19:12
조회수 : 128
<앵커>
부산 지역 외국인들의 강력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리 등을 맡은 경찰 외사 직원은 크게 줄어들었는데, 치안 관리에 공백이 뚫린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구장으로 위장한 부산 사상구의 한 불법 도박장입니다.

베트남인 총책 40대 A 씨의 범죄 조직이 운영한 곳입니다.

이들은 250명에게 연이자 1만1천%가 넘는 불법대출도 내줬습니다.

이같은 부산지역 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늘고있습니다.

"살인과 폭력 등 부산의 외국인 강력범죄자는 지난 8월까지 228명으로 지난해보다 40명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마약 범죄는 올해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4년 전 47명에서 두 배 넘게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과 외국인 수가 비슷한 경북 같은 경우에 강력범죄자가 273명이었으나 올해는 8월 기준으로 165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외국인 숫자가 비슷한 경북에 비해서 부산의 외국인 강력범죄가 많이 늘었다."}

"한편 외국인 범죄 등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는 외사계 직원들은 지난해 97명에서 13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신규 입국 외국인 대상 범죄 예방 교육 횟수도 3백여 회에서 20여회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산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황정용/동서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부산 같은 경우는 사실 도 지역에 비해서 훨씬 유흥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달해있고,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거기에 대한 의지와 노력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 범죄 발생율을 결국은 높이게 된다는 것을 사실 쉽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경찰은 최근 수사인력이 늘며 범죄자에 대한 검거율이 늘어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또 전담 외사 인력을 줄이는 추세라며 다른 부서로 옮겨간 외사 업무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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