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수확 앞둔 단감 절도... 비싼 단감만 노려
하영광
입력 : 2024.10.26 18:10
조회수 : 304
0
0
<앵커>
수확의 계절 가을에 경남의 단감농가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최상품만 골라서 훔쳐가는 농산물 도둑때문인데 농촌마을마다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감 시배지인 경남 창원의 한 단감 농장입니다.
수확이 막 시작됐는데, 나무에는 크기가 작은 단감들 뿐입니다.
감나무 가지마다 곳곳에 가위로 자른 흔적이 역력합니다.
수확철이 다가오자 품질이 좋고 크기가 큰 단감만 몰래 훔쳐간 겁니다.
"큰 사이즈로 판매되는 단감입니다.
이런 작은 단감에 비해 가격이 두배 가량 비싼데, 절도범은 이렇게 가치가 높은 큰 단감만을 노렸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단감 수확을 위해 농장을 찾았을때는 이미 도둑들이 다녀간 다음이었습니다.
이 농장에서 도둑맞은 단감만 약 1톤 가량, 한해 수확할 수 있는 최상품 가운데 벌써 절반을 도둑맞았습니다.
예약 주문까지 받아뒀던 농민은 허탈함을 토로합니다.
{이정철/피해 농민/"예약 주문을 받아가지고 수확을 해서 보내드리려고 과수원에 와보니까 감이 없어진 상태였어요. 상품성 있는 감들만 (훔쳐갔습니다.)"}
특히 초반 수확하는 단감 가격이 가장 좋아 피해액은 더욱 큽니다.
때문에 감의 품질과 가격대를 잘 아는 전문가 범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농번기라 마을을 오가는 외부인이 많아 범인을 찾기조차 힘듭니다.
{이기섭/마을이장/"우리 마을 포함해가지고 우리 마을 앞에 소목마을이라고 있는데 거기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하였고, 우리 마을이 두 번째입니다. 파출소에서 출동해가지고 홍보 방송도 소장님께서 (하고 갔습니다.)"}
한해 폭염폭우를 이겨내고 땀흘려 지은 농사의 결실을 막판 도둑에게 빼앗긴 농민들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보다 잔혹한 계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 경남의 단감농가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최상품만 골라서 훔쳐가는 농산물 도둑때문인데 농촌마을마다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감 시배지인 경남 창원의 한 단감 농장입니다.
수확이 막 시작됐는데, 나무에는 크기가 작은 단감들 뿐입니다.
감나무 가지마다 곳곳에 가위로 자른 흔적이 역력합니다.
수확철이 다가오자 품질이 좋고 크기가 큰 단감만 몰래 훔쳐간 겁니다.
"큰 사이즈로 판매되는 단감입니다.
이런 작은 단감에 비해 가격이 두배 가량 비싼데, 절도범은 이렇게 가치가 높은 큰 단감만을 노렸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단감 수확을 위해 농장을 찾았을때는 이미 도둑들이 다녀간 다음이었습니다.
이 농장에서 도둑맞은 단감만 약 1톤 가량, 한해 수확할 수 있는 최상품 가운데 벌써 절반을 도둑맞았습니다.
예약 주문까지 받아뒀던 농민은 허탈함을 토로합니다.
{이정철/피해 농민/"예약 주문을 받아가지고 수확을 해서 보내드리려고 과수원에 와보니까 감이 없어진 상태였어요. 상품성 있는 감들만 (훔쳐갔습니다.)"}
특히 초반 수확하는 단감 가격이 가장 좋아 피해액은 더욱 큽니다.
때문에 감의 품질과 가격대를 잘 아는 전문가 범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농번기라 마을을 오가는 외부인이 많아 범인을 찾기조차 힘듭니다.
{이기섭/마을이장/"우리 마을 포함해가지고 우리 마을 앞에 소목마을이라고 있는데 거기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하였고, 우리 마을이 두 번째입니다. 파출소에서 출동해가지고 홍보 방송도 소장님께서 (하고 갔습니다.)"}
한해 폭염폭우를 이겨내고 땀흘려 지은 농사의 결실을 막판 도둑에게 빼앗긴 농민들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보다 잔혹한 계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하영광 기자
h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가을에 몰리는 산악사고, 안전 유의해야2024.10.27
-
외국인 범죄 느는데... 담당 경찰은 줄어2024.10.27
-
인구 감소 위기, 생활인구 유치로 극복2024.10.27
-
고속*시외버스 예매 티머니 앱 먹통, 고객 불편2024.10.27
-
수확 앞둔 단감 절도... 비싼 단감만 노려2024.10.26
-
가을의 절정... 밀양 사자평 억새 물결 장관2024.10.26
-
시내버스와 택시 충돌, 6명 다쳐2024.10.26
-
남해고속도로에서 시외버스 사고2024.10.26
-
부산 요트 계류시설 '개점휴업'...해양관광도시 유명무실2024.10.25
-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 밤샘 진화 계속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