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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의 절정... 밀양 사자평 억새 물결 장관

최한솔 입력 : 2024.10.26 18:11
조회수 : 343
<앵커>
경남 밀양 재약산 해발 7백 미터에는 드넓은 고원 평야인 사자평이란 곳이 있습니다.

축구장 80여개를 합친 면적인데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억새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정상 아래 고원 평야에 하얗게 눈이 내린 것처럼 억새 군락이 펼쳐집니다.

햇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눈이 부시고 구름이 드리우면 황금빛 바다가 출렁입니다.

밀양 재약산 7부능선 사자평입니다.

축구장 80여개를 합쳐 놓은 면적의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가 절정을 맞았습니다.

길었던 폭염이 가고 연일 내리던 비도 그치면서 본격적인 가을의 정취가 시작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드넓은 억새 군락지가 장관입니다. 이 시기 이곳은 광활한 평야에 가을 파도가 치는 것같다고 해서 광평추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40년 가까이 화전을 일궜던 곳입니다.

{최혜화/밀양시 문화관광해설사/"화전민들이 이 화전을 일구다보면 불을 태워서 밭을 일구잖아요. 그러다보니깐 더 넓은 억새 군락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억새 군락이 형성되고 삵과 은줄파랑나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면서 생태학적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밀양 재약산, 억새의 향연은 다음 달 중순까지 펼쳐질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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