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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김미연 무명일기 대표

강유경 입력 : 2024.10.25 09:14
조회수 : 1276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작은 동네 가게에서 성공을 꿈꾸는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을 만나보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부산이 가진 특징을 브랜드로 담아내고 있는 김미연 무명일기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무명일기' 어떤 곳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시각 디자이너로서 현재 무명일기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김미연입니다.

무명일기를 직역하면 '정해지지 않은 일상의 기록'과 무명은 이제 '무명천'을 의미하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담았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 중점을 두어서 무명일기가 추구하는 철학이 브랜드명에 담겨 있고 사용자가 이용하였을 때 그 활용 가치는 커지고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명일기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지역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무명일기의 감각을 담아서 의식주 콘텐츠를 기획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Q.
'무명일기' 위치한 곳이 굉장히 특별한데요. 지금은 커피 특화 거리로 유명한 영도 물양장 일대입니다. 처음에 이곳에 해야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하거든요.

A.
처음에는 F&B 서비스 매장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다가 사람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 그리고 사무실 창고를 아우를 수 있는 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도심 속의 섬이라는 매력에 이끌려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저는 무명일기 앞에 이런 풍경들이 진짜 부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영도에 살아가면서 매일 아침 바다와 봉래산을 보면서 그 에너지를 얻으면서 매일 새롭게 부산에 대한 애정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사실 위치도 위치지만 콘텐츠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무명일기의 대표 콘텐츠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A.
무명일기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활 문화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공하고 있으며

영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역사와 가치를 담은 '영도소반'과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테트라포드 오브제' 그리고 테트라포드 오브제와 바지선 해상 정원을 상징하는 미식 콘텐츠인 '테트라미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도소반'은 영도를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겠느냐는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단순한 도시락 개념보다는 영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경험형 미식 콘텐츠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도 들고나오셨지만 아이디어가 정말 굉장하신 것 같습니다.

Q.
부산이라는 지역을 보여주기 위해서 굉장히 기획하고 연구하고 엄청난 노력이 엿보이는데요. 다른 로컬 브랜드와 연계를 한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A.
사람, 지역, 기록 이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추구하고 그중에서도 사람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상생하며 '무명일기'를 이용하는 모든 분의 기록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사진 및 방명록 그리고 유무형의 어떠한 형태든 상관없이 무명일기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내년 7주년에는 이 기록을 전시하고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할 수 있는 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는 만든 사람에 따라서 이제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로컬 브랜드들도 저희와 같이 결이 맞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소통 그리고 연계점을 통해서 같이 협업하고, 무명일기만의 특별한 팝업 전시를 통해 브랜드와 사람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Q.
최근에 또 한 가지 실험에 들어가셨다고 들었거든요. 폐바지선을 사들인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폐바지선들이 부산에서는 현재 애물단지로 여겨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했는데요.

땅보다 더 가치 있는 공간이 필요하였고 바다 위 토지를 통해 첫 번째로 부유식 해상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무명일기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걸맞게 두 번째 브랜드 서비스 공간으로서 국내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바다 위 팝업 스토어 그리고 정원 마켓 등 그리고 나아가서 부산 그리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명일기 유니버스를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렵게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만큼 바지선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무명일기가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그런 글로벌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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