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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신축아파트 전기차 충전 지상 권고, 실효성은?(리)

최혁규 입력 : 2024.08.14 20:51
조회수 : 1125
<앵커>
인천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지자체마다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부산시도 신축아파트의 경우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내놓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자, 소방대원들이 연기확산을 막기 위해 질식소화덮개로 차량을 덮습니다.

열폭주를 막기 위해 곧이어 물을 가득 채운 이동식 침수조에 차량을 담가 놓습니다.

이미 기존에 알려진 전기차 화재 진압을 시연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지하 주차장 진입이나 열배출에 대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부산시도 전기차 화재에 대해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시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화재예방형 충전기를 보급한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설 장비 등 다른 대책들은 지난 2022년 부산소방이 내놓은 전기차화재 대책과 비슷하고 대부분 화재 예방보다는 진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성태/부산시 주택건축국장/"지하주차장 계획시 전기차 충전 구역은 삼면이 내화구조로 된 벽을 설치하고, 배연시설이나 램프시설이 있는 인근에 비치토록 유도하겠습니다."}

청라아파트 화재 이후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내놓아 혼선이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것이 공통된 과제입니다.

{강승모/소방기술사/"지상에 설치하게 된다면 열축적은 없는 부분이니까...지하층 중에서도 램프 있잖습니까, 지하로 진입하는 램프 주변에 (전기차) 주차구역을 (설치해야 합니다.)"}}
"추후"

소방당국이 조만간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한 통일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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