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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름 불청객 '독성 해파리' 습격, 곳곳 비상

박명선 입력 : 2024.08.13 19:44
조회수 : 1247
<앵커>
고수온 여파로 바다도 뜨거워지면서 초대형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 출몰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해파리 쏘임사고도 2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수욕장에 커다란 둥근 물체가 떠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잡아온 물체는 바로 여름바다의 골칫거리, 맹독성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길이는 1미터가 넘고 무게는 100kg에 이릅니다.

해파리를 해체해 트랙터에 담고 담아도 끝이 없습니다.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해마다 수거하고 있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수거량이 많습니다.

{유준호/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해파리 크기도 사람의 절반정도 로 크기도 하고 촉수도 길다보니까 쏘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독성도 있는 편이라 발에 쏘이면 심하면 마비까지 올수있습니다."}

해파리가 곳곳으로 퍼지면서 피서객 쏘임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통영에서는 해파리에 쏘인 40대가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재웅/통영해경 경비구조과/"혼자 움직이기도 힘들어하셨고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누워서 계속 구토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어지럼증도 매우 심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호흡곤란이었고..."}

해파리 쏘임 사고는 경남에서만 6월 말부터 현재까지 414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독성이 심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5년만에 출현량이 1ha당 108마리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해역에서 넘어 오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고수온 여파로 출현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경연/국립과학수산연구원 해양수산연구사/"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는 개체이고 초기에 해파리가 폐사율이 높은데 먹이 조건이 좋아지다보니 발생량 자체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파리에 쏘일 경우 반드시 해당부위를 식염수로 씻어내야 하고, 안전요원 신고와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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