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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말극장가] '리볼버'

강유경 입력 : 2024.08.09 08:04
조회수 : 589

<앵커>
이름만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는 배우, 전도연이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하나의 목적을 향하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전도연의 서늘한 연기! 지금 만나보시죠.}

{ 6593 하수영/형기 만료 출소입니다}

비리에 엮인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2년 형기를 마친 전직 형사 하수영

출소일, 그녀를 찾아온 윤선은 수영이 기다리던, 보상을 해 줄 사람이 아니었고, 수영은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 교도소에서 뺑이치고 약속한 돈도 못 받고/ 맞았어요?/ 싸웠어요}

누구에게 돈을 받아야 할지, 연인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2년 전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앤디를 찾아 나서는 수영

{" 난 내 돈과 아파트만 찾으면 돼요}

드디어 앤디를 만나는데

{" 누구였더라/재밌네}

수영과의 약속 따위는 잊고 살아온 앤디와 마주한 그녀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그녀 곁에는 리볼버 한 자루와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윤선밖에 없습니다.

약속된 보상을 받겠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수영이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전도연과 지창욱, 임지연이라는 뛰어난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무뢰한'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오승욱 감독의 연출력!

{" 어디까지 각오하고 있어요?/받기로 약속한 돈을 받는데 뭐가 각오야}

영화 '리볼버'였습니다.

파리 교외의 이민자 가정 출신인 열일곱살 자히아는 지휘자가 되는 꿈을 안고 파리 명문 음악 고등학교에 전학을 갑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현실은 냉혹하기만 한데요.
이민자 출신에 나이가 어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세상의 편견이라는 높은 장벽을 경험하고, 지휘에 대한 열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 뭐래? 여잔 마에스트로 못 해/지휘는 여성의 직업이 아니에요}

그녀의 스승마저 지휘자의 꿈을 포기하기를 권유하자 자히아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 오케스트라를 만드는데 관심 있는 사람?/ 연습은 어디서 해?}

세계적인 마에스트라 자히아 지우아니의 감동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 '디베르티멘토'는 단순한 클래식 음악 영화를 넘어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자히아의 성장스토리인데요.

{ 음악이 세상을 바꾼다고는 못 하죠/하지만 음악은 사람들을 변화시켜요}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천재 마에스트라 자히아는 나이도 성별도 차별하지 않는 단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냅니다.

{" 너희 이름은 있니?} 감동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입니다.

{올여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지금 막 개봉했습니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받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 '이오 카피타노'. 함께 만나보시죠.}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살고 있는 '세이두'와 '무사'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럽으로 밀입국을 결심하고 준비하는데요.

{" 대스타가 됐을 때를 생각해 봐/백인들이 네 이름을 외치고/사인 받겠다고 줄을 설 거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데요. 주변의 응원은 커녕 엄마에게 발목이 잡힌 세이두. 결국 두 사람은 가출을 감행합니다.

칸 영화제 3회 수상에 빛나는 감독 '마테오 가로네'의 예술적인 연출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 불법 이주와 난민의 안타까운 실상이 대비되며 주제의식이 더 깊이 있게 드러나는데요.

{" 엄마를 다신 못 볼까 봐 너무 무서워요/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용서를 빌고 싶어요}

이탈리어어로 '나는 선장이다'라는 뜻의 '이오 카피타노'. 꿈을 찾아 떠난 두 소년의 항해가 결코 순탄치 않은데요.

현대판 오디세이 '이오 카피타노'였습니다.

{앵커:지금까지 시대도, 국가도, 모든 것이 다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련을 헤쳐 나가는 3개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의 꿈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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