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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에너지 설치

황보람 입력 : 2024.06.29 20:31
조회수 : 566
<앵커>
흔히 태양광발전소라고 하면 부지가 넓은 농어촌 지역에 설치된 모습을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최근 전력 공급이 비효율적인 '농촌형 태양광'에서 많은 전력이 필요한 산업단지에 직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산단형 태양광'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와 국제물류산업단지 일대입니다.

축구장 1천 300개 면적의 두 산단은 870여개의 다양한 기업이 입주한 만큼 전력 수요가 많습니다.

부산시가 8개 관련 기관과 손을 잡고 두 산단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태양광 설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력 공급이 비효율적인 농어촌지역이 아닌 산단에 직접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공급을 돕겠다는 겁니다.

기업의 지붕과 같은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유영선/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실 실장/"과거에 (전력) 계통이 여유가 있을 때는 농촌 지역이라든가 외곽 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가능했었는데, 지금 이제 계통이 많이 포화가 되고, 산업단지는 상대적으로 계통이 여유가 있고, 유휴 부지를 활용하게 되면 에너지 다소비 지역에서 직접 발전하게 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산단에 입주한 기업이 기존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입니다. 여기서 380W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는데 앞으로 미음산단과 국제산단 일대 700개 기업에 이같은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 7천억원, 오는 2027년까지 설치가 끝나면, 연간 500GWh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최재황/사업 추진 자산운용사 본부장/"(산업단지의) 전력 사용 패턴이 태양광 발전소가 전력을 만들어내는 그 패턴과 유사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가능한 '산단형 태양광'을 진행해야 하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한해 22만톤 정도의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되는데, 부산시는 지역 산단 전체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용수/부산시 클린에너지보급팀장/"시범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 실무협의체라든지 여러가지 요소들을 부산시 전체 39개 산단 전체에 2.8GW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남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에너지 저장시스템, ESS 조성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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