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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

조다영 입력 : 2024.06.10 08:39
조회수 : 1313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90년 국교 수립 후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체코.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주한체코 대사 이반 얀차렉입니다.

Q.
반갑습니다. 부임 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산을 찾아와주셨는데요, 우리 부산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에 올 때마다 항상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부산은 아름다운 바다,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이고 내륙 국가인 체코사람에게 이 점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부산시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어서 부산시 및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있습니다.

부임 이후 세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부산과 연계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체코와 부산시가 더욱 협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Q.
외교 분야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셨는데요, 체코와 한국 관계 발전의 잠재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A.
체코와 한국 관계 발전 요소와 잠재력은 아주 큽니다. 2015년부터 체코와 대한민국 사이에 전략적 파트너십이 존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상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정치*경제*교육*연구 등 국가간의 관계뿐만아니라 양국 국민들간의 관계로도 나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의 주요 목표는 이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한국과 체코의 무역 교류를 더 늘리고, 한국의 체코 투자를 위한 지원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문화도시 부산만큼이나 체코 역시 문화콘텐츠나 관광으로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문화적으로 체코는 어떤 나라인지 소개 한 말씀 해주시죠.

A.
체코는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강국입니다. 체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곳이 17곳 이상 있습니다. 이는 인구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전 세계에서 프라하, 카를로비 바리, 체스키 크룸로프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체코의 오래된 역사, 문화, 연극, 가수, 클래식 음악 등 보여줄 것이 매우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체코에서 경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광이 우리에게 큰 산업 중 하나인 이유입니다. 체코는 관광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은 현재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미래비전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체코와는 어떤 교류와 협력을 기대해볼수 있을까요?

A.
말씀하신 대로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입니다. 이는 부산이 세계의 다른 도시 및 다른 지역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산의 이니셔티브는 체코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프라하나 브르노와 같은 도시뿐만 아니라 오스트라바와 같은 소규모 도시와도 장기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글로벌 허브도시 이니셔티브'로 우리를 경제적, 문화적으로 연결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 시티, 문화 교류 또는 관광 교류와 같은 분야에서 기회와 프로젝트를 모색할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Q.
지난 2022년이었습니다. KNN타워에 주부산 체코 명예영사관이 개관을 했는데요, 양국의 다양한 교류와 민간외교에 앞서고 있습니다. 부산 명예영사관의 역할과 기대. 어떻게 보십니까?

A.
주부산 체코 명예영사관은 주한체코공화국 최초의 명예영사관이라 우리의 기대가 큽니다. 영사관은 우리가 부산시 및 인접 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역적, 경제적 관계 발전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어 한국인들은 체코에서의 삶에, 체코인들은 부산에서의 삶에 대해 알려드리려는 프로젝트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부산과 인접 지역의 대학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체코 학생들이 부산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에 머무는 동안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건지 한 말씀 해주시죠.

A.
제가 이루고 싶은 프로젝트는 총 3개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많은 체코 음악인들이 새로 건설될 부산 콘서트홀과 오페라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것이 2025년과 2026년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루고 싶은 또 다른 프로젝트는 알폰스 무하 (Alfons Mucha) 전시회를 부산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알폰스 무하(Alfons Mucha)는 20세기 체코뿐만 아니라 파리에서도 알려진 유명한 예술가입니다.

체코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 서울에서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부산에도 무하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마지막 프로젝트는 시민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체코를 오가는 항공편을 늘리는 것입니다.

-네, 앞으로 한국과 체코, 부산과 체코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A.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중에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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