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촌뉴딜... 계획은 거창, 착공은 축소 변경
주우진
입력 : 2024.05.20 20:52
조회수 :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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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어촌뉴딜 사업에 내실이 없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지자체들이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데 급급해 거창한 계획만 내놓고 실제 착공 과정에서는 축소 변경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고 있는 실태를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창원 시락항입니다.
공모 선정 당시에는 특화사업으로 갯벌 체험장과 해양 캠핑장, 가두리 낚시터 조성 등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책정된 뒤 실제 착공을 위한 시행 계획 수립 단계에서, 사업이 대폭 수정됐습니다.
"가두리 낚시터를 만들려고 했던 곳입니다. 지형적 특성상 물을 가둬두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사업을 항목에서 빼버렸습니다."
해양 캠핑장 조성도, 부지 임대료가 너무 비싸 수익성이 안나오자 사업을 취소했습니다.
결국 특화사업 컨셉을 체험형 관광에서 해양생태계 복원으로 바꾸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사업들이 추진중입니다.
갯벌 체험장 부지에는 생태정화복원센터 건물을 지었고, 인근에는 해양생태공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해양사업과장 "당초 계획했던 것 하고는 계획이 변경되는 부분들이 더러 있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경남도나 해수부에 변경협의라든지 심의를 다 거쳐가지고 변경된 사안입니다."}
다른 어촌뉴딜 사업장에서도 공모 선정 뒤 착공 과정에서 사업이 축소 변경되면서 특색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자체들이 어촌뉴딜 사업에 일단 선정되기 위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을 세우면서 정작 추진은 어려운 것입니다.
{전홍표/창원시의원 "이 변경됐던 사업이 뭐 몇 퍼센트 이상 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공모에 대한 허들(장애물)을 둬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조금 신중하게 공모사업에 접근하고..."}
어촌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어촌뉴딜 사업이 아무 특색이 없는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어촌뉴딜 사업에 내실이 없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지자체들이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데 급급해 거창한 계획만 내놓고 실제 착공 과정에서는 축소 변경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고 있는 실태를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창원 시락항입니다.
공모 선정 당시에는 특화사업으로 갯벌 체험장과 해양 캠핑장, 가두리 낚시터 조성 등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책정된 뒤 실제 착공을 위한 시행 계획 수립 단계에서, 사업이 대폭 수정됐습니다.
"가두리 낚시터를 만들려고 했던 곳입니다. 지형적 특성상 물을 가둬두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사업을 항목에서 빼버렸습니다."
해양 캠핑장 조성도, 부지 임대료가 너무 비싸 수익성이 안나오자 사업을 취소했습니다.
결국 특화사업 컨셉을 체험형 관광에서 해양생태계 복원으로 바꾸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사업들이 추진중입니다.
갯벌 체험장 부지에는 생태정화복원센터 건물을 지었고, 인근에는 해양생태공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영진/창원시 해양사업과장 "당초 계획했던 것 하고는 계획이 변경되는 부분들이 더러 있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경남도나 해수부에 변경협의라든지 심의를 다 거쳐가지고 변경된 사안입니다."}
다른 어촌뉴딜 사업장에서도 공모 선정 뒤 착공 과정에서 사업이 축소 변경되면서 특색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자체들이 어촌뉴딜 사업에 일단 선정되기 위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을 세우면서 정작 추진은 어려운 것입니다.
{전홍표/창원시의원 "이 변경됐던 사업이 뭐 몇 퍼센트 이상 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공모에 대한 허들(장애물)을 둬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조금 신중하게 공모사업에 접근하고..."}
어촌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어촌뉴딜 사업이 아무 특색이 없는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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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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