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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원 S-BRT 잇단 부실시공, 행정력 도마

최한솔 입력 : 2024.05.01 18:18
조회수 : 772
<앵커>
시범운행을 앞둔 창원 S-BRT에서 또다시 부실시공이 드러났습니다.

벌써 3번째인데요.창원 최대의 관급공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달 시범 운행을 앞두고 있는 창원 S-BRT 공사 구간입니다.

정거장 앞으로 BRT 버스가 다닐 차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선 도색에 쓰인 유리알이 당초 설계보다 품질이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낮은 유리알로 실제 단가도 3분의 1수준인데, 야간과 빗길에는 잘 보이지도 않아 운행까지 위험합니다.

설계와 다른 부실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노선 경계석이 날림시공돼 6.2KM나 재시공해야했습니다

노선 바닥에 들어가야 할 철근망이 빠진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는데 이번에 유리알까지 벌써 3번째입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이런 부실시공들이 계속 지적되고 재시공되는 이런 과정에서 공사 감리와 감독에 대해서 감독기관 역할에 대해 면밀하게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번 창원시는 예방은 커녕 파악도 하지 못한채 허둥대고 있습니다.

부실이 잇따르자 품질관리팀을 상주시키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계속됩니다.

이번 부실 또한 시의회에서 적발할때까지 창원시는 파악조차 못했습니다.

{창원시청 관계자/"현장 품질관리도하고 하는데 참... 두 번이나 감리단장 교체도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부실이 숨어있을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시공업체와 감리업체에 창원시의 행정력이 먹혀 들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한 상황에서, 시가 강력한
행정조치로 업체들에게 경고장을 날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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