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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총선 이후 대규모 정계 개편 '분주'

김상진 입력 : 2024.04.15
조회수 : 521
<앵커>
총선 이후 대규모 정개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가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줄'을 갈아탄 부산시의원들이 난감한 상황이 됐다는 소식까지, 한 주동안의 정가 뒷얘기를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인 총선 참패 이후 모인 여권의 4선 이상 당선자들.

부산경남의 조경태, 이헌승, 김도읍,박대출, 김태호, 윤영석 의원도 함께한 자리였지만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부산경남에서야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지만 전국적으로는 21대에 이어 또 다시 기록적 참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6선이 된 조경태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채상병 특검은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먼저 요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 뿐 아니라 참석한 다수 중진들이 비슷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식물정부에 대한 우려가 큰만큼 당도 끌려다녀서는 안되는 절박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이 대통령과 선을 확실히 그어야한다는 목소리도 강합니다.

부산경남의 선전이 아니었다면 개헌저지선을 지키지 못했기에 현재 여권내 PK에 쏠린 관심은 큽니다.

정계개편의 틈바구니에서 지역 여권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한편 지역의 민주당은 좀처럼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심판이라는 구도도 좋았고 메시지부터 후보까지 역대급으로 잘 치른 선거라는 안팎의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실망감이 더 크다는 후문입니다.

요즘말로 유권자와 '썸'은 실컷 탔는데 건진건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특히 위원장급인 3선을 눈앞에 두고 낙마한 김두관, 박재호, 최인호 의원의 공백은 부산경남으로서도 상당히 뼈아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1대보다 지역구와 비례득표율 모두 상승해 부산의 경우 45% 내외에 육박했다는 점, 대선과 지선에서 잃었던 민심을 찾았다는데서 희망을 찾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총선과정에서 공천권을 쥔 현역의원과 다른 길을 걸었던 시의원들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부산 사하의 이복조, 성창용 시의원은 지난 2월 경선을 앞두고 조경태 의원 대신 정호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조경태 의원이 당선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부산 수영 강철중 시의원은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다가 공천 취소로 탈당하자 본인도 탈당해버린 경웁니다.

하지만 장예찬 후보의 낙선이라는 결과를 안게되면서, 정치적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부산의 상황이 복잡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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