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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름만 '푸른도시국'...환경보다 개발?

황보람 입력 : 2024.04.04
조회수 : 968
<앵커>
부산 민락유원지에 초고층 숙박시설 두 곳이 추진되며 유원지 40%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같은 녹지나 공원 업무는 부산시가 올해 초 신설한 푸른도시국이 맡고 있는데,

이름과 달리, 환경보다 개발에만 중점을 둔다는 지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푸른도시국을 신설했습니다.

"국가공원 조성 업무를 맡는 공원도시과를 새로 만들고, 공원정책과와 산림녹지과를 통합해 공원*녹지 등의 업무를 일원화 한 경제부시장 직제의 푸른도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푸른도시국은 글로벌허브도시에 맞춰 명품생태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추진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락유원지에 추진되는 42층짜리 초고층 숙박시설 두 곳의 개발사업과 황령산 정상에 추진되는 120m 전망대와 케이블카사업 등도 점차 구체화되면서 사업마다 환경 훼손 논란이 잇따릅니다.

경제부시장 직제의 푸른도시국 자체가 환경 훼손에 대한 고민보다는 과도하게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푸른도시국을 하나 신설을 하는 것이 공원 중심의 정책을 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산림녹지 보전보다는 개발에 방점을 두고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라서 시민사회에서 매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사업 목적에 따라 환경 보호와 개발 방향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철수/부산시 푸른도시국장/"공원 조성이라는 것은 보전도 따르지만, 개발의 부분이 붙어 있거든요. 훼손을 최소화하고, 유원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하고. 서낙동강권에는 생태적 보전 가치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건 국가 단위로 정원이나 공원을 좀 만들자."}

부산시가 생태 도시를 만들겠다고 내세운 푸른도시국이 출범 초부터 사업 추진 방향성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될 사업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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