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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황보승희 의원, 비례대표로 재선 성공할까?

김상진 입력 : 2024.03.25
조회수 : 1727
<앵커>
강성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이 PK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비례 1번을 받은 황보승희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민주당이 어찌된 일인지 몸낮추기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한 주동안 정가 이모저모를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지민비조'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뽑되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한다는 뜻인데,

이에 맞서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지국비자'라는 말을 유행시키려고 애쓰는 당도 있습니다.

강성 보수성향인 자유통일당은 비례 1, 2번에 배정한 황보승희 의원과 석동현 변호사에, 부산진을에 출마한 이종혁 전 의원까지 PK 3인방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PK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가의 관심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황보승희 의원이 비례로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입니다.


이번 선거는 우파도 좌파도 아닌, '대파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라는 한 평론가의 지적처럼,

이른바 '대파논쟁'이 현 정부의 경제실정 논란으로 이어지며 여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권의 총선전략은 대통령을 내세워 '힘있는 여당론'을 펴는 것인데, 현재는 여당 프리미엄을 누릴 상황이 아니라는데 여당의 고민이 있습니다.

여러 선거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지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는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후보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거대 야당이 매사에 발목을 잡는 통에 제대로 정책을 추진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면서 거대 야당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정부심판론을 야당심판론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인데, 악화된 여론을 반전 시킬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한편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라지만, PK 민주당은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4년전 21대 총선의 트라우마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전국적으로 180석을 휩쓸었지만 PK, 특히 부산에서는 의석수가 오히려 반토막이 났고, 민주당 싹쓸이에 대한 강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PK 민주당은 전국적 이슈와 분리해 철저히 지역선거 구도로 만드는 한편, 여전히 PK 대부분 지역에서 열세라고 몸을 낮추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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