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젊은 도시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여당 후보와 전 거제시장을 역임한 야당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낙선을 딛고 이번에 재도전합니다.

조선산업 기본법 제정,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 원점 재검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정상화를 주장하고 특히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합니다.

{변광용/더불어민주당 경남 거제 후보/"제1호 공약으로 조선산업 기본법 제정을 통해서 조선산업이 지속적으로 거제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 저의 공약입니다."}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는 재선에 도전합니다.

가덕신공항 경제권의 중심도시 도약, K-조선의 부활, 또 남해안 시대에 맞춰 거제를 교통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강조합니다.

{서일준/국민의힘 경남 거제 후보/"고속도로 연장, KTX 거제를 가덕신공항까지 연장, 가덕신공항에 따른 거제를 배후도시로 만드는 것을 저의 핵심공약으로 생각합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경남 거제는 조선업 종사자들이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평균연령 39세로 경남에서 가장 젊습니다.

지역 노동계와 젊은 표심이 중요한 관건입니다.

또 김영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늘 전국적인 관심 지역입니다.

일곱 차례의 역대 총선에서는 모두 보수 정당이 승리했습니다.

{변광용/더불어민주당 경남 거제 후보/"거제의 위기를 잘 해결하고 비전과 희망을 잘 만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제 시민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위기의 거제를 구해낼수 있는 정치 리더십으로 변광용을 반드시 선택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서일준/국민의힘 경남 거제 후보/"3일은 거제, 4일은 국회에 있겠다 그리고 늘 시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그것을 국가 아젠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시민들이 잘 평가하고 있을 것입니다. 4년동안 어떻게 소통해왔는지 저는 그것이 시민들에게 잘 평가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보수성향의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도 출마를 선언해 어느 정도의 득표를 올릴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