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사 짓겠다며 임대한 땅에 폐기물 수천톤 버려
최한솔
입력 : 2024.03.07 19:10
조회수 : 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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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농을 위해 사둔 경남 김해의 농촌마을 부지에서 폐기물 수 천톤이 드러났습니다.
한 임대인이 농사를 짓겠다며 땅을 빌린 뒤 건설폐기물을 묻은 건데요, 복구 또한 막막한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9백여 평의 땅이 곳곳에 파헤쳐져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회색빛 진흙이 쌓였고 폐비닐과 철제 구조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부산에 사는 곽 모씨가 귀농을 위해 땅을 산 뒤 인근 농민에게 임대를 해준 부지입니다.
무언가 수상하다는 말을 듣고 최근 밭을 파보자 건설폐기물이 드러난 것입니다.
{곽 모씨/땅 주인/"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원래) 좋은 땅으로 소문이 났었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임대인 A 씨는 시청 폐기물과에 25톤 트럭 백여 대 분량의 건설폐기물을 묻었다고 토로했습니다.
A 씨는 바로 옆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했지만, 부지를 임대한 뒤 폐기물을 묻었습니다.
A 씨는 이곳 땅 주인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알아챈 뒤 거짓말로 땅 주인을 협박해 부지를 무상임대 받았습니다.
{곽 모씨/땅 주인/"(A 씨가) 자기 파프리카에 벌레가 많이 이동해서 피해를 많이 봤다고 연락이 왔어요. 소송도 하고 고발도 한다면서 원하는 게 이 땅을 5년 동안 무상으로 쓰게 해달라고..."}
답답한 건 땅 주인뿐입니다.
시청의 복구명령과 경찰 고발에도 아무런 이행이 없는 겁니다.
{김해시청 관계자/"고발하고 나서도 원상복구가 안 되면 또 저희가 행정조치를 해서 또 고발하고 그렇게 합니다."}
땅 주인은 경찰 수사 뒤 민사소송과 피의자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복구 비용에만 수억 원이 들어갈 상황 속에 귀농 뒤 과수원을 일구려던 계획은 이미 어렵게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귀농을 위해 사둔 경남 김해의 농촌마을 부지에서 폐기물 수 천톤이 드러났습니다.
한 임대인이 농사를 짓겠다며 땅을 빌린 뒤 건설폐기물을 묻은 건데요, 복구 또한 막막한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9백여 평의 땅이 곳곳에 파헤쳐져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회색빛 진흙이 쌓였고 폐비닐과 철제 구조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부산에 사는 곽 모씨가 귀농을 위해 땅을 산 뒤 인근 농민에게 임대를 해준 부지입니다.
무언가 수상하다는 말을 듣고 최근 밭을 파보자 건설폐기물이 드러난 것입니다.
{곽 모씨/땅 주인/"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원래) 좋은 땅으로 소문이 났었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임대인 A 씨는 시청 폐기물과에 25톤 트럭 백여 대 분량의 건설폐기물을 묻었다고 토로했습니다.
A 씨는 바로 옆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했지만, 부지를 임대한 뒤 폐기물을 묻었습니다.
A 씨는 이곳 땅 주인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알아챈 뒤 거짓말로 땅 주인을 협박해 부지를 무상임대 받았습니다.
{곽 모씨/땅 주인/"(A 씨가) 자기 파프리카에 벌레가 많이 이동해서 피해를 많이 봤다고 연락이 왔어요. 소송도 하고 고발도 한다면서 원하는 게 이 땅을 5년 동안 무상으로 쓰게 해달라고..."}
답답한 건 땅 주인뿐입니다.
시청의 복구명령과 경찰 고발에도 아무런 이행이 없는 겁니다.
{김해시청 관계자/"고발하고 나서도 원상복구가 안 되면 또 저희가 행정조치를 해서 또 고발하고 그렇게 합니다."}
땅 주인은 경찰 수사 뒤 민사소송과 피의자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복구 비용에만 수억 원이 들어갈 상황 속에 귀농 뒤 과수원을 일구려던 계획은 이미 어렵게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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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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