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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조다영 입력 : 2024.02.29 08:48
조회수 : 1794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시가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 집적단지 입주기업과 협약을 맺고 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8조원 가량의 생산 유발 효과 등 지역사회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늘은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리가 일상에서도 매일 데이터를 생산하고 또 소비할 만큼 데이터와 밀접한 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데이터센터 산업이란 어떤 산업인가요?

A.
옛날의 산업에서는 '철강이 산업의 쌀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현재와 같은 초연결 지능화 사회에서는 이 데이터가 바로 산업의 쌀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사물인터넷이나 클라우드, 그리고 ICT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아주 기본적인 인프라 시설이라고 볼 수 있고, 요즘같이 메타버스라든지 또는 자율지능 같은 부분이 계속 발전을 하다 보니까 데이터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는 이런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관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굉장히 높고 현재 아주 가파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Q.
현대 산업의 주 먹거리를 보관하는 '곳간'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A.
예, 그렇습니다.

Q.
최근에는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민간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이전 *분산시키는 데 굉장히 유도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일까?

A.
현재 국내에 한 93개 정도의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수도권에 있습니다. 저희 시 같은 경우에는 한 4개 정도 민간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보면 굉장히 지역 균형발전 측면도 그렇지만 어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그에 미치는 피해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보면 인재 양성이라든지 산업의 집중화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걸 각 지역으로 분산시켜서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해결하고 그다음에 지역 균형발전의 문제, 그리고 데이터 산업의 육성 문제 이런 것들을 전국적으로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정부에서도 이렇게 데이터 산업을 센터를 이렇게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Q.
그런 점에서 지역마다 지금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상당히 뜨겁지 않습니까?
부산시도 그린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데 이 그린데이터센터 단지라는 건 어떤 거고, 또 어디에 조성될 계획인지도 설명해 주시죠.

A.
기존에 있는 데이터센터는 굉장히 전력을 많이 소요시키면서도 인력이라든지 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별로 없는 그런 데이터센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린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 비율이라든지 또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굉장히 우수한 데이터센터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이걸 통해서 데이터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리고 인력 양성이라든지 전후방 효과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탁월한 효과가 있는 그런 데이터센터를 말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에코델타시티 안에 거의 한 5만 6천 평 정도 부지를 마련하고, 여기에다가 이 데이터센터의 클러스터를 만들려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들이 작년부터 공모를 해서 한 5개 정도의 컨소시엄이 데이터센터에 들어오는 걸로 했고, 그중에 4개 기업하고 3조 6천억 정도의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개 기업 같은 경우는 아마 3월달 안으로 협약을 맺을 걸로 그렇게 저희들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런 데이터센터 산업에 있어서 우리 부산이 가진 강점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A.
네, 데이터센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제일 중요한 게 자연재난입니다. 저희 부산시 같은 경우에는 자연재난으로부터 굉장히 안전한 지역입니다. 두 번째가 이제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인데, 사실 저희 시에서 발전을 통해서 생산하는 전력은 저희 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 소비보다 2배나 많습니다. 전력 자급률이 216%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력을 풍부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가 있고,

세 번째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인력을 얼마나 잘 공급할 수 있느냐인데, 저희 지역은 대학도 많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ICT 인력이라든지 데이터 인력을 굉장히 많이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데이터센터를 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입지이고, 또 한 가지는 이 데이터센터에 상주하면서 이걸 유지*보수하고 발전시킬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데, 그분들이 머물 공간이 필요합니다.

즉 정주 여건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에코델타시티 같은 경우에 새로운 도시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산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입지로 그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부산의 집적단지가 잘 조성만 된다면 말씀하신 것 외에도 기대 효과가 상당할 것 같은데요.

A.
그렇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데이터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후방 효과를 굉장히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그런 데이터센터로 저희들이 기획을 했고, 앞으로 아마 인력 고용이나 또는 인재 양성, 그리고 전방산업 효과를 봤을 때 직접적으로 당장은 4조 2천억 정도가 투입됩니다마는 경제유발 효과는 8조를 넘어설 거고,

무엇보다도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저희 시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생태계가 굉장히 조성되는 데 아마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앞서 짚어주셨던 것처럼 무엇보다 전력 공급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관련해서 부산시의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A.
데이터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전력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애초 공모할 때부터 이제 이 들어온 컨소시엄의 데이터 소요량을 추정을 해봤고 이게 한 360MW 정도 됩니다. 그런데 전력을 생산하는 건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공급할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건데 이게 이제 변전소의 문제입니다.

현재는 저희들이 3개 정도 변전소를 계획을 하고 있고, 그중에 제일 큰 게 이제 신강서변전소라고 해서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담당을 할 건데, 올해 말 착공 들어갈 변전소가 신강서변전소가 한 1,000MW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걸로는 공급이 부족하다고 보고 1,000MW를 더 증설하는 그런 방안을 가지고 지금 산업부하고 한전하고 이렇게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2026년부터 데이터센터가 착공되고 완공이 될 건데, 그때쯤이면 전력에 대한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중요성도 높고 관심도 뜨거운 상태입니다.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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