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도민회의 참석 중*고생 "우리도 도민"
길재섭
입력 : 2024.02.29 07:46
조회수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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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도민회의를 계속 열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도 회의에 참석해서 눈길을 많이 끌었네요.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이번주 월요일에 열린 도민회의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들이 참석했습니다.
아직 어려 보이거나 젊은 학생들이지만, 엄연한 경남도민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또 본인들과 관련된 이야기들 가운데 귀담아 들을 내용도 많았습니다.
양덕여중의 학생은 전국에 33곳이나 있는 자율형사립고가 경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자사고 설립을 추진해 줄 것과 앱을 만들어 학교 급식의 소비자인 학생들이 급식을 직접 평가하거나 선택해 보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민주/양덕여중/정보화 시대에쉽게 접근할수 있는 어플을 통해서 선호도 조사 또는 현 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면, 급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급식의 주체는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인재가 유출되는데 대한 대책으로 과학기술원과 같은 교육기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인식 개선은 과학기술 분야보다는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을 지적하는 뜻이었습니다.
{이동혁/창원과학고/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도민의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어야 과학기술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의과대학보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선호도가 뒷받침되어야 과학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앵커>
학생들의 꿈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달라거나 또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마산여고의 학생은 융합형 교육이 계속 강조되고 있는데, 이공계에 편중되다보니 인문이나 사회 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생이나 퇴직 교원들을 활용한 멘토링 시스템을 만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내놓았습니다.
{김여정/마산여고/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생과 퇴직 교원이 일자리를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해볼수 있으며, 대학생 멘토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퇴직 교원들에게는 그들만의 노련함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 경남예술고 학생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을 더 해 줄 것을 물었고, 각 시군의 마스코트 선정 사업을 청소년 대상으로 공모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밝혔습니다.
{강경민/경남예술고/이런 마스코트들은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마스코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할수 있는 공모전 같은 것도 개최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도민회의에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도 참석했는데, 어떤 의견이 나왔습니까?
<기자>
특성화고 학생으로는 경남 고성에 있는 경남항공고등학교의 학생이 참석했습니다.
이 학생은 전공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원하는만큼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과, 특성화고 학생들은 많은데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너무 적어 자소서에 적을 것이 없다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최수연/경남항공고/취업계고 학생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신분으로서의 참여기회는 고작 대회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인데, 그 대회의 수는 적고 참여할수 있는 것도 상당히 제한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므로 특성화 인재 대상 대회 개최 및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경남도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기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지적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제안이나 내용은 도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는데요, 경남도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최대한 받아들여 개선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나 정부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학생이나 청년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다른 의견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대학생들은 기숙사 등 생활여건이나 취업과 관련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 청년 농업인과 어업인은 귀농과 귀어를 하는 청년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청년들이 귀농, 귀어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실적인 지적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욱/청년어업인/신규사업이나 청년 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고 좋지만 이미 여러 사업 전반에 지원사업들이 많으니 이런 사업들을 청년어업인들이 조금 더 받을수 있도록 점수를 주거나 조례를 만드는 등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 도민회의에 참석한 청년어업인 이승욱씨는 지난해 연말 KNN이 기획보도한 <바다가 젊어진다>에도 출연했습니다.
양식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시설투자 등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고 지원이 필요한데요, 도민회의에 참석해서 이야기한 것들이 잘 받아들여질것 같은지 물어보자 내년에는 뭔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올해가 아니라 왜 내년을 기대하는지 궁금했는데요, 올해 지원 사업들은 이미 모두 마감이 됐고, 청년들을 감안해 제도가 개선된다해도 내년인 2025년에나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민회의를 지켜본 경남도 직원들은 어린 학생이나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도록 잘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도민회의를 계속 열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도 회의에 참석해서 눈길을 많이 끌었네요.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이번주 월요일에 열린 도민회의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들이 참석했습니다.
아직 어려 보이거나 젊은 학생들이지만, 엄연한 경남도민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또 본인들과 관련된 이야기들 가운데 귀담아 들을 내용도 많았습니다.
양덕여중의 학생은 전국에 33곳이나 있는 자율형사립고가 경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자사고 설립을 추진해 줄 것과 앱을 만들어 학교 급식의 소비자인 학생들이 급식을 직접 평가하거나 선택해 보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민주/양덕여중/정보화 시대에쉽게 접근할수 있는 어플을 통해서 선호도 조사 또는 현 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면, 급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급식의 주체는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인재가 유출되는데 대한 대책으로 과학기술원과 같은 교육기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인식 개선은 과학기술 분야보다는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을 지적하는 뜻이었습니다.
{이동혁/창원과학고/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도민의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어야 과학기술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의과대학보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선호도가 뒷받침되어야 과학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앵커>
학생들의 꿈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달라거나 또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마산여고의 학생은 융합형 교육이 계속 강조되고 있는데, 이공계에 편중되다보니 인문이나 사회 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생이나 퇴직 교원들을 활용한 멘토링 시스템을 만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내놓았습니다.
{김여정/마산여고/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생과 퇴직 교원이 일자리를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해볼수 있으며, 대학생 멘토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퇴직 교원들에게는 그들만의 노련함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 경남예술고 학생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을 더 해 줄 것을 물었고, 각 시군의 마스코트 선정 사업을 청소년 대상으로 공모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밝혔습니다.
{강경민/경남예술고/이런 마스코트들은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마스코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할수 있는 공모전 같은 것도 개최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도민회의에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도 참석했는데, 어떤 의견이 나왔습니까?
<기자>
특성화고 학생으로는 경남 고성에 있는 경남항공고등학교의 학생이 참석했습니다.
이 학생은 전공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원하는만큼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과, 특성화고 학생들은 많은데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너무 적어 자소서에 적을 것이 없다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최수연/경남항공고/취업계고 학생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신분으로서의 참여기회는 고작 대회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인데, 그 대회의 수는 적고 참여할수 있는 것도 상당히 제한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므로 특성화 인재 대상 대회 개최 및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경남도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기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지적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제안이나 내용은 도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는데요, 경남도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최대한 받아들여 개선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나 정부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학생이나 청년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다른 의견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대학생들은 기숙사 등 생활여건이나 취업과 관련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 청년 농업인과 어업인은 귀농과 귀어를 하는 청년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청년들이 귀농, 귀어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실적인 지적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욱/청년어업인/신규사업이나 청년 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고 좋지만 이미 여러 사업 전반에 지원사업들이 많으니 이런 사업들을 청년어업인들이 조금 더 받을수 있도록 점수를 주거나 조례를 만드는 등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 도민회의에 참석한 청년어업인 이승욱씨는 지난해 연말 KNN이 기획보도한 <바다가 젊어진다>에도 출연했습니다.
양식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시설투자 등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고 지원이 필요한데요, 도민회의에 참석해서 이야기한 것들이 잘 받아들여질것 같은지 물어보자 내년에는 뭔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올해가 아니라 왜 내년을 기대하는지 궁금했는데요, 올해 지원 사업들은 이미 모두 마감이 됐고, 청년들을 감안해 제도가 개선된다해도 내년인 2025년에나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민회의를 지켜본 경남도 직원들은 어린 학생이나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도록 잘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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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 기자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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