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또 못 끝낸 '선거구 획정'... 역대급 깜깜이 선거
김상진
입력 : 2024.02.27 19:53
조회수 :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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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40일 남짓 남았지만 선거구획정 논의는 여전히 결론을 못내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은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어질지,현재 의석수를 유지할 수는 있을지조차 불투명해 역대급 깜깜이 선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12월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에 획정 권고안을 냈습니다.
우세지역 의석이 줄어든다고 반대했던 민주당은 지금은 입장을 바꿔 권고안대로 처리하자고 합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의원총회) "금년 4월 초선을 치러야하면 어쩔 수 없이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원안을 받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원안을 받겠다고 하니까 다시 또 국민의힘에서 그걸 못받겠다고 하는건 아이러니합니다"}
반면 처음에는 권고안대로 하자는데 무게를 실던 국민의힘은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협상을 더 하자고 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기준으로 권고했지만 국회에서 (현실에 맞게) 조정하라는 뜻이 거기에는 담겨있는 겁니다.(원안대로 하자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때그때 바뀌는 양당입장처럼 국회가 어떤 결론을 낼지도 오리무중이고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권고안대로 하면 부산은 남구 갑*을을 하나로 합치고 북강서 갑*을을 강서구와 북구갑*북구을로 쪼개게 됩니다.
즉,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북구을 선거구가 새로 등장하면서 각당도 속전속결, 후보자를 공천해야 합니다.
협상을 더 진행하다가 부산의 의석수가 하나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인구규모 대비 부산 의석수가 많다고 감축을 주장해온 때문.
이 경우 남구 갑*을만 하나로 합쳐지고 북강서 갑*을은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협상한다고 시간만 끌다가 또 결렬돼 오는 29일 본회의에 처리를 못하고 다음달 또 임시회를 열게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국회가 선거 39일전 선거구획정 처리를 했다가 비난받은 21대 총선을 능가하는, 역대급 깜깜이선거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총선이 40일 남짓 남았지만 선거구획정 논의는 여전히 결론을 못내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은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어질지,현재 의석수를 유지할 수는 있을지조차 불투명해 역대급 깜깜이 선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12월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에 획정 권고안을 냈습니다.
우세지역 의석이 줄어든다고 반대했던 민주당은 지금은 입장을 바꿔 권고안대로 처리하자고 합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의원총회) "금년 4월 초선을 치러야하면 어쩔 수 없이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원안을 받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원안을 받겠다고 하니까 다시 또 국민의힘에서 그걸 못받겠다고 하는건 아이러니합니다"}
반면 처음에는 권고안대로 하자는데 무게를 실던 국민의힘은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협상을 더 하자고 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기준으로 권고했지만 국회에서 (현실에 맞게) 조정하라는 뜻이 거기에는 담겨있는 겁니다.(원안대로 하자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때그때 바뀌는 양당입장처럼 국회가 어떤 결론을 낼지도 오리무중이고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권고안대로 하면 부산은 남구 갑*을을 하나로 합치고 북강서 갑*을을 강서구와 북구갑*북구을로 쪼개게 됩니다.
즉,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북구을 선거구가 새로 등장하면서 각당도 속전속결, 후보자를 공천해야 합니다.
협상을 더 진행하다가 부산의 의석수가 하나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인구규모 대비 부산 의석수가 많다고 감축을 주장해온 때문.
이 경우 남구 갑*을만 하나로 합쳐지고 북강서 갑*을은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협상한다고 시간만 끌다가 또 결렬돼 오는 29일 본회의에 처리를 못하고 다음달 또 임시회를 열게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국회가 선거 39일전 선거구획정 처리를 했다가 비난받은 21대 총선을 능가하는, 역대급 깜깜이선거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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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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