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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해외 금융기관 사칭 주식리딩방, 피해자 급증

최혁규 입력 : 2024.02.01
조회수 : 8581
<앵커>
단체대화방에서 무료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들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자하면 고수익을 약속하는 이른바 '투자리딩방' 관련 사기가 끊이질 않는데요.

최근에는 해외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신종 수법까지 기승을 부려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A씨는 한 증권회사 매니저로부터 주식투자를 권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매니저는 다른 사람의 성공담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라고 설득했습니다.

{A씨/투자 사기 피해자/"카톡방에 초대해줄 테니 들어와라. 그러면 고수익이 발생할 테니 한번 들어와 바라고 저한테 접근했습니다."}

반신반의하자 프랑스 최대 금융기관인 나틱시스와 관련된 회사라며 A씨를 안심시켰습니다.

나틱시스 앱을 통해 작전주를 시중 가격의 90%에 살 수 있다며 본인들이 지정한 계좌에 돈을 입금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초반에 소액을 투자한 A씨는 앱을 통해 투자액이 늘어나고, 투자금 일부도 출금이 되는 것을 보고 전재산을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돈이 10배 가까이 늘어나고 억대의 돈을 출금하려하자 회사는 종잣돈이 부족해진다며 갖은 핑계로 출금을 거부했습니다."

{A씨/투자 사기 피해자/"출금이 안되니까 검색을 하다보니 사칭사기다. 아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죠."}

알고보니 허위 중개앱을 만들어 돈을 빼앗는 전형적인 투자리딩방 주식사기였습니다.

피해자 단체대화방엔 A씨처럼 해외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한 신종 사기 피해자만 100여명이 넘습니다.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호진/변호사/"결국 국가에 인가되지 않은 금융투자업체나 해외 소재 업체의 무료 주식방 등은 모두 투자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증된 업체인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인데 이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계좌와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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