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경남형 팁스(TIPS) 사업, 이유 있는 기대
길재섭
입력 : 2024.02.01 07:49
조회수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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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올해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남형 팁스(TIP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팁스는 어떤 사업입니까?
<기자>
팁스(TIPS)는 민간이 주도하는 기술창업 지원을 정부도 함께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말하자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중소벤처기업부는 많은 스타트업이나 기업들 가운데 이미 민간자본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지원이 확정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삼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선정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선정되면 최고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서 그만큼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형 팁스 사업을 한다는 것은 경남도 역시 이미 검증된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뜻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민간운영사에서 1억원 이상을 먼저 투자받은 스타트업 2곳을 골라 연간 최고 1억원까지 2년 동안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시작합니다.
올해는 일단 파일럿 형태로 시작하는데요, 이같은 투자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초기 자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조성된 신규 펀드를 포함해 21개 펀드, 약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금을 이용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되는데, 지난해까지 100개 회사에 758억원이 이미 투자됐습니다.
<앵커>
경남형 팁스 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인데, 중기부 팁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경남에 몇 곳이나 있습니까?
<기자>
경남에서는 지난해까지 33개 기업이 팁스 사업에 선정됐는데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전국의 팁스 사업 선정 기업 가운데 1%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남에는 기술을 앞세워 창업을 하는 기업이 아주 많습니다.
이때문에 팁스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은 곳도 많은데요, 경남도는 자체 지원과 함께 중기부의 팁스 사업에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이 선정되도록 돕는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훈/경남도 창원지원단장/지역 내의 투자사들, 또 지역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운용사를 선정하구요, 그 과정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성장되고 중기부 팁스에 오를수 있는 사전적인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성장기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고자 합니다.}
<앵커>
민간에서 검증된 기업에 집중해 투자한다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혹시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은 상대적으로 지원받기가 어려워지는거 아닌가요?
<기자>
그런 우려 때문에 경남도는 일단 투자 자금을 나눠서 운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새로 조성된 경남도의 펀드 6개는 규모가 2천 2백억원 정도인데요, 이가운데 신생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금은 1000억원 정도로 두고,
기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금으로는 1200억원 정도를 배정해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하면 신생 기업과 성장기에 들어선 기업에 골고루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다른 지역에서 경남으로 이전해 오는 스타트업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경남에 어떤 장점이 있어서 이전을 해오는 건가요?
<기자>
잘 아시다시피 경남과 창원은 제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소재 부품 장비라는 소부장 분야에서도 많은 중견 기업들이 있는데요, 스타트업들은 이런 중견기업과 함께 일을 하면서 장비를 조달하고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소부장 기업들과 많이 떨어져 있으면 오가는 시간이 많이 들게 되는데, 이걸 줄이기 위해 아예 창원 등으로 이전해 오는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으로는 17개 스타트업이 이전해 왔는데, 이가운데 대구의 한 로봇 관련 스타트업은 바로 장비 제조 때문에 결국 창원 이전을 선택했습니다.
경남도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우주항공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계속 이전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훈/경남도 창업지원단장/AI빅데이터 그리고 다양한 전략산업, 예를 들면 우주항공이라든지 조선 방산 등에 해당하는 중견 대기업들이 많이 있음으로 인해 공급망, 가치 사슬들이 연결되어 다양한 사업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이전의 첫번째 요소로 꼽힐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스타트업들이 투자만 받고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그런 사례들도 언제든지 발생할수 있을텐데요.
<기자>
그런 이유 때문에 경남도는 일단 권역별 창업거점에 스타트업들이 직접 입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남을 세 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을 조성중인데요, 지난해 G스페이스 동부가 양산에 먼저 문을 열었고, 서부와 중부 거점도 진주와 창원에 조성이 추진중입니다.
이런 지역 거점에 입주해서 많은 일들을 실제로 진행중인 기업을 지원하게 되면, 지역에서 투자금만 받고 정작 성과는 다른 지역에서 올리는 사례는 피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이미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운 스타트업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 역시 지역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계속 성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올해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남형 팁스(TIP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팁스는 어떤 사업입니까?
<기자>
팁스(TIPS)는 민간이 주도하는 기술창업 지원을 정부도 함께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말하자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중소벤처기업부는 많은 스타트업이나 기업들 가운데 이미 민간자본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지원이 확정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삼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선정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선정되면 최고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서 그만큼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형 팁스 사업을 한다는 것은 경남도 역시 이미 검증된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뜻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민간운영사에서 1억원 이상을 먼저 투자받은 스타트업 2곳을 골라 연간 최고 1억원까지 2년 동안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시작합니다.
올해는 일단 파일럿 형태로 시작하는데요, 이같은 투자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초기 자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조성된 신규 펀드를 포함해 21개 펀드, 약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금을 이용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되는데, 지난해까지 100개 회사에 758억원이 이미 투자됐습니다.
<앵커>
경남형 팁스 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인데, 중기부 팁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경남에 몇 곳이나 있습니까?
<기자>
경남에서는 지난해까지 33개 기업이 팁스 사업에 선정됐는데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전국의 팁스 사업 선정 기업 가운데 1%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남에는 기술을 앞세워 창업을 하는 기업이 아주 많습니다.
이때문에 팁스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은 곳도 많은데요, 경남도는 자체 지원과 함께 중기부의 팁스 사업에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이 선정되도록 돕는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훈/경남도 창원지원단장/지역 내의 투자사들, 또 지역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운용사를 선정하구요, 그 과정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성장되고 중기부 팁스에 오를수 있는 사전적인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성장기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고자 합니다.}
<앵커>
민간에서 검증된 기업에 집중해 투자한다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혹시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은 상대적으로 지원받기가 어려워지는거 아닌가요?
<기자>
그런 우려 때문에 경남도는 일단 투자 자금을 나눠서 운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새로 조성된 경남도의 펀드 6개는 규모가 2천 2백억원 정도인데요, 이가운데 신생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금은 1000억원 정도로 두고,
기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금으로는 1200억원 정도를 배정해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하면 신생 기업과 성장기에 들어선 기업에 골고루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다른 지역에서 경남으로 이전해 오는 스타트업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경남에 어떤 장점이 있어서 이전을 해오는 건가요?
<기자>
잘 아시다시피 경남과 창원은 제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소재 부품 장비라는 소부장 분야에서도 많은 중견 기업들이 있는데요, 스타트업들은 이런 중견기업과 함께 일을 하면서 장비를 조달하고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소부장 기업들과 많이 떨어져 있으면 오가는 시간이 많이 들게 되는데, 이걸 줄이기 위해 아예 창원 등으로 이전해 오는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으로는 17개 스타트업이 이전해 왔는데, 이가운데 대구의 한 로봇 관련 스타트업은 바로 장비 제조 때문에 결국 창원 이전을 선택했습니다.
경남도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우주항공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계속 이전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훈/경남도 창업지원단장/AI빅데이터 그리고 다양한 전략산업, 예를 들면 우주항공이라든지 조선 방산 등에 해당하는 중견 대기업들이 많이 있음으로 인해 공급망, 가치 사슬들이 연결되어 다양한 사업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이전의 첫번째 요소로 꼽힐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스타트업들이 투자만 받고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그런 사례들도 언제든지 발생할수 있을텐데요.
<기자>
그런 이유 때문에 경남도는 일단 권역별 창업거점에 스타트업들이 직접 입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남을 세 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을 조성중인데요, 지난해 G스페이스 동부가 양산에 먼저 문을 열었고, 서부와 중부 거점도 진주와 창원에 조성이 추진중입니다.
이런 지역 거점에 입주해서 많은 일들을 실제로 진행중인 기업을 지원하게 되면, 지역에서 투자금만 받고 정작 성과는 다른 지역에서 올리는 사례는 피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이미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운 스타트업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 역시 지역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계속 성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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