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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 '하위권 현역 의원 리스트' 돌아

김상진 입력 : 2024.01.30 07:40
조회수 : 1092
<앵커>
봉인돼있던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가 풀리면서 지역 현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찐윤' 신인들을 위한 물갈이 논란 때문에 고민이라면, 민주당은 판을 흔들 거물급 신인을 아직껏 확보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하는데요,

한 주동안 정가소식을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밀봉해두었던 당무감사 결과 봉인이 풀렸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9명의 현역이 낙제점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위권 현역 의원 명단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구체적 이름까지 돌고 있습니다.

앞서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룰에 따르면 부울경이 포함된 3권역에서는 3명이 컷오프되고 하위 8명이 -20%의 감점을 받게되는데, 명단에 오른 의원들과 이 수치를 대입해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당무감사 결과와 합산해 컷오프 대상을 가리게되는 또 다른 변수인 현역 의원 여론조사도 지난 주 실시돼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지역 여당 의원들에게는 피가 바짝 마르는 시기인 셈입니다.

국민의힘이 물갈이 때문에 현역과 찐윤 후보군들의 기싸움이 큰 반면에, 민주당의 고민은 좀 다릅니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PK를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음에도 민주당 공천상황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당의 상황상 현역의원 교체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 크지만, 거물급 정치 신인을 좀처럼 확보하지 못한 탓도 큽니다.

공들였던 통영 출신 전현희 전 의원, 남해 출신 윤미향 의원, 부산 영도에 연고가 있는 류삼영 전 총경 모두 PK 출마에 선을 그었습니다.

전 지자체장들이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고는 있다해도 승부처에 맞게 판을 흔들 빅네임이 절실한 실정,

누구를, 어디에, 언제쯤 투입할지가 지역 민주당의 총선 과제입니다.

수출입은행의 정책자금이 부족해 수십조원 방산수출의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이 황당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있습니다.

이번 주 국회 본회의가 있지만 이번 본회의에서도 통과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의원들이 총선준비를 위해 지역구로 내려가 있어 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않고 여야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산업체가 몰린 경남은 이번 개정안 통과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은 담당 소관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 김영선, 박대출, 윤영석, 조해진 4명의 중진 의원이 포진해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정안을 이번 회기 안에 통과시키지 못해 수십조 규모 계약에 차질이 빚어지게된다면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될 일입니다.

총선이 중요하지만 지역이 가장 필요하는 현안 처리에 상임위의 지역중진들이 나서주기를, 도민들이 애타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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