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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

조다영 입력 : 2024.01.26 07:45
조회수 : 1543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작은 이끼를 이용해 토양을 복원하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지역의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적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타트업 '코드오브네이처'의 박재홍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박재홍/코드오브네이처 대표}

Q.
전에도 소개를 해 주신 적은 있는데 '코드오브네이처' 다시 한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이끼포자 배양이라는 원천 기술을 통해서 황폐화된 토양을 복원하고 있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 주식회사 '코드오브네이처'라고 합니다.

Q.
토양 복원사업이 이제는 곳곳에서 좀 진행이 될 텐데요, 어느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 복원 완료한 면적은 40만 제곱미터 정도가 되고요, 올해 새롭게 착수한 면적까지 하면 올해 중으로 아마 100만 제곱미터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으로는 강원도랑 그리고 충청남도, 그리고 충청북도, 경기도 그리고 경상북도 등에 분포해 있는 상태입니다.

Q.
완료가 됐다는 건 토양 복원이 마무리가 완전히 됐다는 의미인가요?

A.
저희가 보통 토양 복원을 할 때 토양 검정 기준을 가지고 얘기 말씀들을 많이 드리는데 그 검정 기준이 기존에 들어갔던 토양에 비해서 목표하는 수치만큼 회복이 된 걸 보고 저희는 완료라고 판정 짓고 있는 상태입니다.

Q.
해외에서도 진행하는 곳이 있습니까?

A.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현재 PoC(해외실증)를 준비 중에 있고 저희 샘플을 보내드린 상태인데 올해 중으로 대만이랑 중국, 그리고 미국에서 함께 진행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해에는 스웨덴 EQT 파운데이션이 주최한 투자 경진대회 대회에서 우승도 차지하셨는데, 우승을 하고 나면 투자 유치로 많이 혹시 이어집니까? 어떻습니까?

A.
아무래도 이제 글로벌 경진대회다 보니까 해외에서 많이들 알아주시고 연락을 주셨었고요, 그리고 해외에 나가는 보도자료라든가 이런 걸 보시고 연락 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바이어분들도 있고, 그리고 벤처 투자자분들도 계시고, 혹은 연구기관에서도 연락을 많이 주셔서 그렇게 3자로 많이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스웨덴의 EQT파운데이션 자체가 사실은 직접적인 투자도 많이 하는 곳일 텐데요, 그쪽하고는 연결이 좀 계속되나요?

A.
EQT 파운데이션에서 스타트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저희한테 직접 투자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고요, 그래서 미국 국내에 있는 법인이 아니라 EQT 파운데이션 현지에 있는 법인에서 저희한테 투자를 직접적으로 하기로 결정이 난 상태입니다.

Q.
얼마 전에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세계 최대 기술박람회)에도 참가하셨는데요, 그럼 그곳에서 코드오브네이처를 소개를 한 건가요?

A.
저희가 단독으로 부스를 하나 차리고 그리고 무대 위에 올라가서 하는 피칭 대회 같은 것들 나와서 저희 부스에서는 이제 고객분들에게 저희 아이템을 소개시켜드리고 그리고 협약이나 MOU 등을 맺는 활동을 했었고요,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 피칭에서는 저희 기업을 불특정 다수에게 소개를 드리고 그리고 그분들로 하여금 저희 부스로 찾아오게끔 유도하는 역할들을 했었습니다.

Q.
관심들이 좀 어땠습니까? 반응은.

A.
확실히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해외에서 더 큰 관심을 받을 수가 있었고요, CES가 워낙에 큰 그런 박람회다 보니까 미국 현지에서도 그렇고 캐나다나 아시아 쪽 그리고 유럽 쪽 국가에서도 많이들 오셔서 굉장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고, 실제로 MOU나 연구 협약도 많이 맺었던 결과를 가져왔었습니다.

Q.
사실은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미주지역 그쪽에서는 산불도 많기 때문에 토양 복원에 대한 관심은 훨씬 더 클 것 같은데요?

A.
네, 맞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발생산불 면적의 몇천 배에서 크게는 몇만 배까지 발생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태이고요, 황폐화된 토양도 처음에는 저희가 산지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근에는 황폐화된 농경지나 혹은 간척지와 같이 간척지나 강산 같은 개발 활동으로 인해서 황폐화된 토양도 저희가 복원을 하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추가로 주고 계신 상태입니다.

Q.
그러면 이끼를 이용해서 토양복원을 하시는데 각 토양에 맞는 오염된 정도라든가 거기에 맞는 이끼를 제공을 하시는 건가요? 뿌리는 건가요?

A.
네, 맞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이끼의 품종도 신규로 육성을 해가지고 그 이끼들을 가지고 테스트도 하고 있고요,

혹은 그 저희가 복원할 대상 지역 근처에서 인근 3km 이내에 자생하고 있는 이끼들을 가지고 포자를 배양한 다음에 그 이끼를 뿌려서 생태계 교란 우려 등을 사전에 없애고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지역에 맞춤형이네요. 그러니까.

A.
네, 맞습니다.

Q.
이번에 CES에는 경남의 스타트업들이 여러 곳이 참가를 했는데, 한 곳을 꼭 특정해서 이해하기는 그렇겠지만 전체적으로 반응은 어떤 것 같습니까?

A.
실제로 경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 분야가 많이 밀집해 있는 게 경남 쪽이다 보니까 실제로 제조업에서 매우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요,

제조업과 그리고 IoT라든가 AID를 결합해서 많은 기업들이 나왔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전국에서 가장 아마 많은 주목을 받지 않은 곳이 경남지역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지에서 해외 스타트업들도 좀 보셨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떤 느낌 드셨습니까?

A.
아무래도 국내보다 해외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이라든가 같은 것들이 예전에는 훨씬 더 뛰어났었는데 최근에는 또 국내 기업들도 많이 따라잡았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그

리고 배울 만한 점에서는 아무래도 시장이라든가 이제 그런 여러 가지 투자자들을 보는 관점 자체가 훨씬 더 넓은 범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이제 국내에서 한정짓고 비즈니스를 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게 아니라 해외로 빨리 나가야 되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았던 기회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Q.
CES 참가가 아무래도 해외 진출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A.
네,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연구 협약이라든가 수출 협약도 많이 맺고 돌아온 상태이고요, 현재는 국내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앞으로 계획도 궁금한데요. 앞으로는 좀 어떤 계획 세우고 계십니까?

A.
아무래도 가장 저희가 주력으로 할 거는 저희가 이끼의 품종들을 새롭게 개발을 하고 있는데 그 이끼 품종들을 국내에 있는 자생종 이끼들을 가지고 개발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희가 개발한 기술들을 이끼 재배 농가나 국내에다가 빠르게 공급을 해서 농가분들이나 불특정 다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게 두 번째 목표이고,

세 번째로는 저희 기업의 개인적인 목표인데 저희가 우주에 나가는 테라포밍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인데 그것을 빨리 달성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들에 좀 더 박차를 가하는 게 마지막 목표입니다.

Q.
개인적으로는 이끼 관련해서 계속 연구를 많이 하시고 대학원도 다니고 계신데, 그런 이끼 연구에 대한 부분은 좀 계속 많이 발전이 되고 있나요? 어떻습니까? 국내 연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걸로 아는데요.

A.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이끼 관련된 연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는데, 그리고 최근 5년 동안 게재되고 있는 논문 수라든가 퀄리티가 굉장히 수직 상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확실히 이끼 연구가 그 많은 잠재력들이 새롭게 발휘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고요,

저도 국내에서 해외 연구에 뒤처지지 않게끔 국내 연구를 견인하고 그리고 많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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