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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닮은 듯 다른 ‘허리디스크 VS 협착증’

강기성 입력 : 2024.01.02
조회수 : 554

<앵커>
허리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늘면서 젊은 세대라면 허리디스크를, 50대 이후에서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닮은 듯 다른 두 질환,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


우리나라 사람 25%는 척추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평균 진단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서 나이 탓만 할 것도 아닌데요.

현대인의 일상을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박대원 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과장 /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척추 임상강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은 척추가 안정적으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수핵이라는 구조물을 섬유륜이라는 막이 둘러싸고 있고요.

우리가 디스크라고 말하는 추간판 질환은 이런 구조물에 퇴행성 변화, 즉 구조물이 낡아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 심하면 다리 근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질환의 양대산맥입니다.

발생 원인은 다르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습니다.

{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가 낡아서 안쪽의 수핵이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신경관이 좁아지는 건데 진행되면 디스크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주변부 관절, 인대가 퇴행성 변화로 두꺼워집니다.

이러한 상태로 신경이 압박돼 요통, 방사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

갑자기 생긴 허리 통증은 대부분 염좌로 누워서 쉬면 2주 안에 좋아집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지나도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생겼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 먼저 통증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나는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허리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허리 골격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정밀진단을 위해 허리 CT와 MRI 검사를 시행한 이후에 정확한 진단이 나오게 됩니다. }

디스크가 튀어나왔어도 신경을 크게 압박하지 않거나 신경관이 좁아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간단한 시술로 통증을 줄이고 손상된 디스크도 아물게 됩니다.

{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심하면 통증이 심하고 다리 근력도 떨어집니다.

그러면 수술이 필요한데요. 기존에는 주로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서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척추내시경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근육 손상 없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 운동하기 쉽지 않다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부터 고쳐보시죠.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엎드려 책을 보는 습관은 삼가고 허리를 비트는 스트레칭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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