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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

조다영 입력 : 2023.12.28 10:38
조회수 : 3346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독특한 맛과 비주얼로 MZ세대 입맛을 사로잡은 탕후루.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으로 탕후루 붐을 일으킨 국내 대표 기업이죠.
오늘은 달콤왕가탕후루 정철훈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우선 본인과 기업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는 부산의 온천장에 자리를 잡고 있고요, 저는 달콤왕가탕후루 대표 정철훈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사업 시작 2년 만에 500호점을 열 정도로 국내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오고 계신데, 처음에 탕후루를 어떻게 해서 팔기 시작하셨는지 계기 좀 설명해주시죠.

A.
저희가 2017년도쯤에 마카롱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을 때 또 다른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길거리를 가다가 노점에서 탕후루라는 거를 과일에다가 설탕을 발라서 파는 걸 보면서 애들이 이걸 많이 사 먹는 걸 보면서 저걸로 뭔가 아이템을 개발하면 좋겠다 싶어서 탕후루를 처음에 알게 된 계기였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노점에서 하는 걸 먹어봤을 때 되게 맛이 없었어요. 그리고 위생적인 부분이 되게 비위생적으로 느껴졌고. 그래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개발을 하고, 위생적인 환경에 맞춰서 매장으로 이렇게 2019년도 초인가? 그쯤에 1호점을 오픈해서 시작하게 됐던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탕후루라는 게 몇 년 전부터 일찍이 있었는데 그때는 길거리에 다 만들어져 있는 게 놓여 있었고, 지금은 매대 안에 있는 점에서 위생적인 차이가 크다고 보입니다.

Q.
부산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전국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기까지 과감한 도전이지 않았나 싶은데, 한편으로는 어려움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
저희가 2019년도에 탕후루를 해서 2020년도까지 되게 잘 됐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게 다가오면서 저희가 2년 동안 가맹 사업을 하지 않고 멈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되게 힘들었는데 그런데 어떤 지역에는 탕후루가 코로나가 없으면 매출이 잘 나오고, 또 어떤 지역에는 코로나가 심하면 매출이 안 나오고, 이걸 2년 동안 반복하면서 이 아이템은 되게 잘 되겠다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 그리고 2022년도 4월경부터 경주부터 저희가 직영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도 되게 많았습니다. 서울을 일주일에 5번씩 출퇴근을 하고, 사람들은 그냥 한때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여러 가지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저희가 한 3년 이상을 운영하면서 꾸준하게 잘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했던 게 지금의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Q.
국정감사에 출석을 할 정도로 당 문제라든지 쓰레기 문제 등 여러 가지 지적을 받기도 하셨잖아요. 당시에 어떤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지적받으셨을까요?

A.
일단은 설탕 과소비. 애들이 요즘에 배달이다 뭐다 해서 요즘에 여자분들이나 애들이나 마찬가지지만 당 섭취가 되게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탕후루 개발 당시에도 이 당 섭취량을 최소화시키려고 정말 많이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국가기관에다가 당 성분에 대한 검사표도 미리 받아놓은 상태였고, 그런데 저희가 당이 한 9g에서 과일 빼면 한 13g 사이 정도 들어갑니다. 그 정도 당이면 저희는 많다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워낙 탕후루가 이슈가 되다 보니까, 그리고 또 애들이 탕후루 외에도 당 섭취가 많다 보니까 국가에서 걱정하는 마음에 저희를 국정에 이렇게 출석을 시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자체적으로 많은 개선 방안을 구상하고 계신데,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소개를 해 주시죠.

A.
쓰레기통 같은 경우도 쓰레기가 문제가 되게 많았는데 쓰레기도 저희가 자체 제작해서 컵 버리는 공간, 꼬지 버리는 공간을 분리하게 만들고, 그리고 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지점에 있는 점주들께서 조끼를 입고 (저희가 제작했던) 하루에 한 5번 정도를 길거리를 다니면서 쓰레기를 많이 수거하러 다녔고요. 그리고 국민들이 뉴스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스스로 꼬지와 컵을 분리해서 버려주시는 분들이 되게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쓰레기 문제는 그렇게 개선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 문제 같은 경우도 저희가 CJ하고 계약을 하면서 당 섭취량을 떨어뜨리고 흡수를 줄이려고 지금도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요. 뭐든지 다 이게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끊임없는 개선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사업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계신데,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부 같은 경우는 저는 애들한테 돈을 벌어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지금 사회가 보면 진짜 힘든 애들이 정말 되게 많아요. 저는 이 기부를 20년 전부터 꾸준한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지가 20년 전부터입니다. 그런데 사업에 욕심이 있다 보니까 돈을 벌면 또 재투자하고 돈을 벌면 또 재투자를 하고, 이게 계속 반복되면서 실질적으로 실천에 옮긴 게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나이도 있다 보니까 이번에 내가 실천하지 못하면 평생 내가 이거를 꿈꾸고 왔던 이 기부를 실천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에 이번에 과감하게 올 4월달부터 기부를 시작을 했거든요. 기부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고아원이 부모 없는 애들이나 또 이혼을 하고 자녀가 있다든지, 학비가 없다든지, 또 인재인데 뭐 생활비가 부족해 가지고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한다든가 이런 애들을 볼 때는 참 마음이 아파요.

그런데 결국은 걔들이 성장을 하면 이 나라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물들인데 그래서 걔들을 위해서 뭘 할 수 없을까 그래서 끊임없는 그 생각을 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해서 그런 활동을 꾸준하게 해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대표 프랜차이즈 업계로서 우리 지역 프랜차이즈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 계속 끼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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