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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다가 젊어진다>-고향 바다로 돌아온 사나이 '김봉환'

황보람 입력 : 2023.11.03
조회수 : 1184
<앵커>
저물어가는 남해안 도시를 지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KNN 특집기획 <바다가 젊어진다>입니다.

오늘은 첫 주인공으로 김봉환 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다는 끊임없이 저에게 던져지는 아젠다 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알 수가 없어요. 평생의 숙제.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 통영에서 굴 양식을 10년째 하고 있는 김봉환입니다.

수확할 때는 (새벽)네 시 반에서 5시 사이에 출발을 하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걸 같이 다니고 하다 보니까 금방금방 익혀지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한 1년 하고 나서야 인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됐어요)

오늘 결과는 그래도 좀 좋았으면 좋겠는데 오늘 안 좋더라도 앞으로 진짜 판매가 좀 잘 돼 가지고 올해 대박이 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뭐 어렸을 때야 뭐 산 타고 뭐 바다에서 수영하고 그것이 재밌었지만
다들 외지로 나가고 사실 그거 통영이 그때는 지겹기도 했고 저희 형이 경찰 공무원이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도 '이제 경찰 공부를 해 봐라' 서울에 가서 공부를 하자 이렇게 됐어요.
그래서 아! 뭔가 들뜬 마음에 가서 공부를 해 보겠다.

한번 이제 쉬려고 여기 내려왔는데 내려왔을 때 아버지께서 일을 하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일을 하러 갔었는데 그때 도와주고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왔을 때 그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다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고 제가 이 일을 하겠다.
이것을 들어줘야 안에 물이 세게 나올 거 아이가? 어떤거요?
이것을 한 번 풀어서...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진짜 엄하십니다. 엄하시고 말 표현은 좀 그래도 항상 저를 생각 많이 해 주시고
그런 걸 또 잘 알고 있죠.

(대외)활동을 하다 보면은 어촌 정책이라든지
(귀어인들이)정착하는데 있어서 뭐 필요한 부분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이런 거에 대해서 다들 고민이 많더라고요.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더 발전해가 나갈 수도 있고
그렇게 한다면은 비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뭐 노력을 해야 되겠죠. 뭐 어촌의 일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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