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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주 코앞 아파트, 사전점검 해보니 하자 천지?

이민재 입력 : 2023.10.30 21:05
조회수 : 8660
<앵커>
입주를 한 달 밖에 남겨두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에서 사전점검이 진행됐는데, 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 하자가 대거 발견됐습니다.

새 집에 대한 기대감은 커녕, 제때 입주나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4천4백여세대 규모의 한 재개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한 달 앞두고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에 나선 날!

베란다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다른 집은 화장실 천장에 수도배관이 그대로 노출돼있고, 조명도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크고 작은 하자가 집집마다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예정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단지 안은 여전히 공사판이고, 집 내부도 하자 천지라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아파트 옥상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금새라도 물이 샐 것만 같습니다.

{이미선/입주 예정자/"붕괴사고라는게 남의 일이다 내일은 아닐 것 같다고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입주를 해야 되는건지…."}


{수퍼:단지내 보도 미시공...입주 가능할지 의문}
단지내 보도도 제대로 깔리지도 않아
제때 입주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pip}
{수퍼:김민채/입주 예정자/"이 상태라면 입주가 힘들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공사다 다 안돼있는 상태고. 하자를 보수할 시간은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수퍼:시공사, "입주전까지 하자 보수 마칠 것"}
시공사는 어떻게든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를 마쳐 준공시기를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CG:연제구 말풍선}
"하지만 관할 구청은 도로와 보도 등 주요부가 설치되지 않거나 중대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퍼:두 달전 하자 발견 아파트, 아직도 해결 안돼}
한편 두 달 전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또 다른 아파트는 사전점검때불거진 하자를 아직까지도 해결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음변}
{수퍼:부산 00아파트 입주자/"지금 이사하는 사람들도 드레스룸 안에 조립이 하나도 안 되어있고. 싱크대 개수대도 없고, 어제 입주하는데 가스레인지가 설치가 안돼서…."}

{수퍼:영상취재 최진혁}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드러나도, 실제로 준공이 보류돼 문제가 해결된 경우는 드물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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