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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 4%대' 예금 등장... 대출금리도 꿈틀

윤혜림 입력 : 2023.10.15 20:38
조회수 : 1342
<앵커>
연말을 앞두고 은행 예금 금리가 경쟁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고금리 정기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은행마다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것인데, 안정적 투자를 위한 자금이 예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BNK부산은행이 정기예금을 재예치하면 금리를 더 주는 정기예금을 출시했습니다.

기본금리 3.6%에 재예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혜정/ BNK부산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과장/"부산은행 정기예금 신규가입 고객에게만 드렸던 우대 금리 혜택을 재가입해주시는 고객님께도 동일하게 제공하여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은행마다 예금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금리는 이달 들어 평균 4%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3.65%~3.7%까지였던 금리가 4%~4.05%로 9개월만에 4%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100조원에 달하는 고금리 정기에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다시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정적으로 재산을 운영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예금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은행 대기성 자금 또한 한 달 만에 10조원 증가한 608조로 늘어나면서 자금의 대규모 이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환 부산 범천동/"저희로서는 좋죠. 그 전에는 금리가 좀 낮으니까 다른 쪽으로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은행쪽으로 많이 이체하고"}

하지만 대출 금리 또한 동시에 뛰면서 고금리 시대에 따른 부담 또한 늘어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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