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큰 비, 지자체 범람 메뉴얼 없다
조진욱
입력 : 2023.07.17 20:52
조회수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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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부산경남 지역에 이틀 째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18)부터 4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도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각 지자체에 확인했더니 낙동강 범람 매뉴얼은 없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상류에서 흙탕물이 쉴새 없이 내려옵니다.
상류 지역 댐 수문 개방과 이틀 동안 3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구포대교 수위는 주의보 수준인 3.89미터까지 치솟아 이틀째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옆 생태공원은 이렇게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도로도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밀양강과 낙동강 중류가 만나는 밀양삼랑진교도 한때 경보 단계까지 육박했습니다.
모레(19)까지 400미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강 수위 상승이 걱정입니다.
{김태형/낙동강홍수통제소 연구사/"내일부터 큰 비가 예보돼 있기 떄문에 지난 주말과 비슷한 양이 내린다면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도 낙동강 수위가 많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낙동강 범람을 가정한 재난 매뉴얼을 지자체가 갖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국가 하천이란 이유로, 수위별 통제범위나 대피 요령, 대피 장소 등이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13명이 숨진 청주 지하차도 사고도 국가하천인 미호강 범람 당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김태구/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홍수가 났을 때 실질적으로 대피하는 곳은 지자체에 있는 도민이나 시민인데, 국가에서 하는 시스템에서 연락을 못받게 되면 실제 피해가 있으니까..."}
3년 전 섬진강 범람으로 하동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겪었던 만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부산경남 지역에 이틀 째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18)부터 4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도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각 지자체에 확인했더니 낙동강 범람 매뉴얼은 없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상류에서 흙탕물이 쉴새 없이 내려옵니다.
상류 지역 댐 수문 개방과 이틀 동안 3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구포대교 수위는 주의보 수준인 3.89미터까지 치솟아 이틀째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옆 생태공원은 이렇게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도로도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밀양강과 낙동강 중류가 만나는 밀양삼랑진교도 한때 경보 단계까지 육박했습니다.
모레(19)까지 400미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강 수위 상승이 걱정입니다.
{김태형/낙동강홍수통제소 연구사/"내일부터 큰 비가 예보돼 있기 떄문에 지난 주말과 비슷한 양이 내린다면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도 낙동강 수위가 많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낙동강 범람을 가정한 재난 매뉴얼을 지자체가 갖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국가 하천이란 이유로, 수위별 통제범위나 대피 요령, 대피 장소 등이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13명이 숨진 청주 지하차도 사고도 국가하천인 미호강 범람 당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김태구/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홍수가 났을 때 실질적으로 대피하는 곳은 지자체에 있는 도민이나 시민인데, 국가에서 하는 시스템에서 연락을 못받게 되면 실제 피해가 있으니까..."}
3년 전 섬진강 범람으로 하동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겪었던 만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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