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낙동강 '홍수주의보'...침수, 붕괴 피해 잇따라

박명선 입력 : 2023.07.16 19:54
조회수 : 115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입니다.

<앵커>
낙동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하류인 경남지역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하류쪽 수위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경남 전역에도이틀내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 본류와 밀양강이 만나는 밀양 삼랑진교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낙동강 하류로 쉼없이 흐릅니다.

삼랑진교 수위는 6.3미터로, 주의보인 5미터를 훨씬 넘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보시는것처럼 밀양 삼랑진교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홍수경보 수위를 1미터 가량 남겨두고 있는 상탭니다.

또 낙동강 유역인 경남 함안군 계내리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황춘조/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 과장/지난 며칠동안 낙동강 상류쪽에 계속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상류에서 내린 강수량이 계속 하류쪽으로 내려와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

하류쪽 낙동강 둔치도 비상입니다.

하천변 공원 출입은 통제됐지만, 둔치 주차장엔 이동하지 않은 차량들이 많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전역에는 어젯밤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남해 205mm ,부산 175mm, 통영 165mm 등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함안에선 승용차가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됐고, 함양에선 석축이 붕괴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우려 등으로 경남 1백80여가구 2백40여명, 부산 30여세대 4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정애/남촌경로당 부녀회장/밀양 삼랑진읍/"(이웃집이) 산비탈에 있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다보니까 누수가 되서 집이 완전히 내려앉았더라구요. 제가 가보니까... 그래서 위험하니까 집을 사용을 하지 못하고 (주민들이 경로당에 대피해와 있습니다.) "}

도로통제와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 학장천 등 하천산책로, 화명생태공원 등 부산경남 2백여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밖에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가스배관이 파손되고, 건물외벽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권영표/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화요일 아침부터 오후사이 8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화요일까지 많은 곳은 2백50mm 이상 비가 더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