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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록적 폭우, 대응 않으면 큰 피해

김민욱 입력 : 2023.06.23 20:57
조회수 : 862
<앵커>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도 2천년대 들어 더 잦아지고 있는데요.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큰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영향으로 양산에는 시간당 119.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당시 양산천이 범람해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창원에는 시간당 108.5mm가 내리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시간당 강수량 100mm가 넘었던 다섯 번 가운데 네 번은 2천년대 이후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집중호우가 과거보다 최근 잦아지는 것입니다.

집중호우는 큰 피해로 이어지게 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재해위험지구를 집중점검하고 사유지라 하더라도 사전 점검 등 산사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하천 유량도 기록적인 폭우에 견딜 수 있도록 재정비해야 합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1912년 이후 30년과 비교해 보면, 최근 30년 동안 강수량이 135.4mm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21일 감소했습니다.

{변영화/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팀장/"가뭄과 연관되는 극한 현상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현상들이 호우하고도 관련되는 양극단의 변화 경향을 나타낸다라는..."}

APEC 기후센터와 기상청은 탄소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면 2081년~2100년 사이 강수량이 지금보다 70% 늘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김선태/APEC 기후센터 기후분석과 선임연구원/"현재 설계된 하천 시설들이 미래에 가서는 견디지 못하고 침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PEC 기후센터는 올해에도 이달부터 11월 사이 동아시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형진/APEC 기후센터 예측운영과장/"전 세계 기후예측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10여개 기후예측 모델에서 생성하는 약 350여개의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예측 자료를 취합해서 (분석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이변을 더 가속화 하는 만큼, 자연의 경고에 귀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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