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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수원기획> 낙동강 녹조 조류 경보, 올해 첫 발령

김민욱 입력 : 2023.06.09
조회수 : 1762
<앵커>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에 조류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부산*경남 지역민들은 녹조 소식에 올 여름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 칠서취수장 부근입니다.

강빛이 옅은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남조류세포수가 2차례 연속 ㎖당 1천 개를 넘어서면서 어제(8) 칠서 지점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첫 낙동강 조류 경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6일 빨리 물금 매리 지점에서 낙동강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칠서지점만 놓고 보면 오히려 올해 조류경보 발령이 지난해보다 8일 빠릅니다.

"보시는것처럼 취수장 인근에는 녹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쉴새없이 물을 뿌려주고 있는데요.

올 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경남 지역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초 녹조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야적 퇴비를 관리하고, 사후 대응으로는 취*정수장 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중*장기 과제로는 부산시 건의를 바탕으로 취수탑 취수 깊이를 2~3미터에서8미터 이하로 개선합니다.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사항목을 현재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신성봉/부산시 맑은물정책과장/"수심 8미터 이하 취수 시 녹조가 90% 이상 감소함으로 근본적으로 깨끗한 원수는 취수할 수 있는 취수탑 설치를..."}

경남도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국가 녹조대응센터는 환경부 주도 아래 2~3년 이내에 신설될 전망입니다.

경남도는 녹조대응센터를 경남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상훈/경남도 수계관리담당/"국가 녹조센터 건립 건이 있는데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 동의를 해서..."}

하지만 환경단체는 녹조 해결을 위해 보 개방을 늘릴 것을 주장합니다.

{곽상수/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녹조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떻게 되든 간에 물이 흐르게 하는 방법 보, 문을 열어서..."}

지난해 낙동강 물금*매리 구간에 발령된 조류경보는 역대 최장인 196일을 기록했던 상황, 부산*경남 지자체 뿐만 아니라 정부와 모든 기관들이 협력해 대응할 때 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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