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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추락사

김민성 입력 : 2025.12.17 20:55
조회수 : 167
<앵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현장에서 건설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가뜩이나 준공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또 한동안 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17) 오전 9시쯤.

40대 건설노동자 A씨가 10여미터 아래로 떨어졌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지붕에 데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안전망이 설치돼 있으나 데크가 A씨와 함께 떨어지면서 안전망도 훼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일단 자재를 옮기다가 추락한 걸로 (추정됩니다)."}

{'내년 말 준공' 목표 오페라하우스, 또 공사 지연 전망}

북항재개발을 상징하는 건물인 오페라하우스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기대가 크지만, 공법변경 등으로 계속 준공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작업이 중단되면서 또 일정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로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중대산업재해니까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서 조사 중에 있다..."}

안전시설 설치와 현장 감독의 적절성이 주된 조사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책임자 처벌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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