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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오션' 탄생..대우조선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황보람 입력 : 2023.05.23 19:30
조회수 : 1670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늘(23)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떼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인데, 경영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100미터, 무게 5천 5백톤에 달하는 옥포조선소 대형 크레인입니다.

거대한 크기의 크레인은 대우조선해양의 상징 같은 설비였습니다.

이 설비에 쓰여진 대우조선해양 DSME 글자를 지우는 작업이 지난 주말 진행됐습니다.

크레인에는 새로운 사명인 '한화오션'이 들어가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바뀌면서 이곳 서문 출입구에 달려있던 대우조선 명판도 떼놓은 상태입니다.

이제 여기에는 새로운 한화오션 명판이 조만간 달릴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선임과 사명 변경 안을 처리했습니다.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한 뒤,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됐던 대우조선해양은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뗐습니다.

직원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도규환/한화오션 선박탑재1부/"우리 현장 구성원들은 한화 그룹 일원이 된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뛸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초대 대표이사로 권혁웅 전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선임하고, 김동관 그룹 부회장 등 이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새 경영진은 회사의 경영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혁/한화오션 상무/"정도 경영과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방산과 에너지 분야를 다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상징 기업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한화오션이 지역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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