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정치

양자컴퓨터 허브센터 실현가능성 있나? 날선 공방

주우진 입력 : 2023.04.21 08:13
조회수 : 1061
<앵커>
최근 부산시가 오랫동안 방치되던 옛 세가사미 부지를 글로벌 기업에 팔면서 양자 컴퓨터 생태계를 구축해 최첨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야당 의원이 실현가능성을 따져물으며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세가사미 호텔 사업 등이 무산되며 10년 넘게 방치되던, 부산 센텀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입니다.

부산시가 최근 이 땅을 세계적인 부동산 회사 '하인즈'에 팔면서, 꿈의 컴퓨터라 불리는 '양자컴퓨터' 관련 복합 건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인즈가 74층짜리 건물을 지으면 미국 IBM의 양자컴퓨터 실물과 관련 기업, 또 시설들을 유치해 양자컴퓨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한 겁니다.

시는 부지 방치 문제를 해결하면서 양자컴퓨터 산업의 주도권도 확보했다고 자평했는데, 야당 의원이 실현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국가 전략 산업인 양자컴퓨터 실물을 진짜 가져올 수 있을지, 제대로 된 관련 기업이 있기나 한건지 따져 물은 겁니다.

결국 오피스텔과 사무실 분양으로 부동산 회사만 돈 버는거 아니냐며, 엘시티가 연상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실적도 검증도 되지 않은 기관이 양자컴퓨터라는 단어만을 가지고 부동산 가치가 높은 건물의 로얄층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프리미엄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리스크라는 것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물 컴퓨터 도입에 문제가 없다며 사업 변질은 우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부동산 개발 업자에게 단순히 땅을 넘겨주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진행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이례적으로 KNN은 어제에 이어 오늘(21) 2차 시정질문까지 생중계하고 일부는 녹화방송할 예정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