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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발전 60조 투입 삼성, 부산도 수혜

윤혜림 입력 : 2023.04.20 20:56
조회수 : 3825
<앵커>
삼성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계열사 사업장에 앞으로 10년 동안 60조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부산에 사업장이 있는 삼성전기가 그 수혜를 받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도체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는 부품인 MLCC입니다.

스마트폰이나 TV, 전기자동차에 사용됩니다.

이 MLCC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아서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요, 최신스마트폰에는 1천여개가, 전기자동차에는 최대 2만여개가 들어갑니다.

전자제품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지만 와인잔 한 잔을 채우면 1억원 정도 하는 고부가 부품입니다.

아직까지 일본이 전세계 시장에서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MLCC 국내 핵심 생산기지인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입니다.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바로 이 곳에서 만들고 있는데 특히 전장용, 즉 전기자동차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데 이어 2020년에는 전용 원재료 공장까지 만들어 주력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삼성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계열사에 60조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 밝히면서 부산을 중심으로도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MLCC 특구로 지정해 공장 확장과 신규 채용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선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단지장/"앞으로 삼성전기는 신규종 및 원재료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해 부산의 첨단 MLCC 특화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우수한 지역 인력들도 적극 채용해 연구개발에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작지만 필수적이라고 해서 전자산업의 쌀로 여겨지는 MLCC 산업,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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