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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술창업 불모지 부산,경남

김건형 입력 : 2023.04.15 19:34
조회수 : 1159
<앵커>
최근 스타트업 업계의 최대 화두는 기술창업입니다.

제조업 중심지인 부산,경남 역시 기존 주력산업의 기술력을 활용한 창업을 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식물성 분말가루를 만드는 지역의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존 공정을 대폭 줄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비건 식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대표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인 팁스 지원 기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연구개발자금 5억 원 등 최대 7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 겁니다.

투자가 절실한 기술 스타트업들에겐 그야말로 단비 같은 지원책이 바로 팁스입니다.

정부가 지정한 민간투자사들이 발굴,추천하는 만큼 높은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최근 업계에선 팁스 선정이 창업성공의 1차 관문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소재, 부품, 장비산업 중심지에, 국책 연구원들도 여럿 있는 부산, 경남은 기술창업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곽성욱/시리즈벤처스 대표(경남소재 TIPS 운용사)/"(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우) 시작을 하기에 많은 자금들이 드는데 그런 자금 부분에서 이런 R&D사업이나 팁스 프로그램 트랙을 밟는 것을 통해 가지고 기초체력을 쌓은 상태에서 이제 창업을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러나 팁스 창업 역시 수도권 편중이 심각합니다.

중기부 지정 팁스 운용사는 전국적으로 81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부울경의 경우 지난해 3곳이 추가로 선정되고 나서야 이제 5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추천 권한을 가진 팁스 운용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보니 팁스 선정 지역 스타트업도 부족합니다.

최근 8년간 전국적으로 2천여개가 선정됐는데 부산, 경남은 50곳도 채 안됩니다.

문제점을 인식한 경남도는 경남형 팁스를 비롯해 지역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재훈/경남도 창업지원단장/"(1천억원 중소기업 창업기금을 토대로) 펀드 1조원까지 확대를 통해서 VC(벤처캐피탈)나 AC(엑셀러레이터)들이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국내 전체 벤처투자 금액의 수도권 비중은 73%, 부산,울산,경남 비중은 고작 4%에 그쳤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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