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주간시정]-20년된 "다이나믹 부산" 슬로건 바꾼다
김성기
입력 : 2022.11.16 07:03
조회수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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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슬로건인 "다이나믹 부산"과 갈매기, 바다를 소재로 한 상징마크 등을 대체할 새로운 상징물 개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부산의 가치와 역사성, 미래성 등을 담기 위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그동안 슬로건으로 다이나믹 부산을, 상징마크로는 갈매기와 바다를 소재로 한 디자인 이미지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상징마크는 1995년 제정돼 시대 변화에 맞춘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2003년 제정된 슬로건도 새로운 도시 가치나 위상에 맞춰 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71%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상징마크와 슬로건 등 도시 브랜드 전면에 걸친 개편 작업에 나섰는데요,
개편 과정에는 시민 참여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입니다.
특히 부산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부산월드엑스포 현지실사에 맞춰, 도시브랜드 디자인 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국내외에 통일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앵커>
특정 기관 부사장 출신이 21년째 낙하산으로 내려와 사장을 독점하는 부산시 산하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전시컨벤션도시 부산의 핵심인 벡스코 얘기인데요, 코트라 산하기관이라는 오명을 이번엔 벗을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전시컨벤션도시 부산의 핵심이자 상징이라고 하면, 단연 벡스코입니다.
벡스코는 2001년 전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매년 폭풍성장을 거듭하며 부산 마이스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3 전시장까지 준비중인 벡스코가 최근, 새 사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변혁기를 맞고 있습니다.
핵심은 21년째 이어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의 독점 구조를 깨느냐입니다.
벡스코 사장은 2천1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에 이어 2대 주주인 코트라의 부사장 출신이 독식해오고 있습니다.
초창기엔 해외바이어 유치 등에 코트라 힘을 빌리긴 했지만, 전문성을 갖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마이스업계에선 코트라 무용론이 나온지 오랩니다.
지스타와 모터쇼 등 "빅3" 행사를 포함해, 20여년간 벡스코 성장에 코트라가 한 역할을 찾기 어렵다는 겁니다.
사실상, 코트라 임원의 정년 퇴임이후 취직 자리에 불과하다는게 마이스업계 시각입니다.
오히려 세계 10위 마이스도시 성장의 밑거름은, 벡스코란 인프라의 힘과 부산 도시 자체의 가치와 매력이 더 컸습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낙하산에서 벗어나 지역 출신 전문가 등용의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벡스코 내부 인사도 이번 사장 공모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 승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BNK금융 회장 낙하산 반대 기류와 맞물려, 부산시가 벡스코 새 사장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부산시가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 등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유치해, 자연경관 외에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죠?
<기자>
네, 제주시 애월읍에는 "9.81 파크"라는 독특한 이름의 테마파크가 있는데요,
현장을 가보면, 경사진 언덕을 따라 레이싱 차량이 질주를 시작하고, 꼬불꼬불 곡선 구간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트라이더와 비슷해 보이지만, 동력없이 중력의 힘만으로 달리는 친환경 차량입니다.
중력가속도인 초속 9.81미터에서 이름 을 딴 이 테마파크는 2020년 제주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연간 5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스포츠에 앱을 통한 게임이 결합된 형태인데, 이 테마파크가 부산에도 들어섭니다.
2025년까지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현재 적당한 후보지를 물색중입니다.
부산시가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다, 최근들어 글로벌 지식재산 기반의 관광콘텐츠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은 내년 상반기 영도에 들어서고, 핑크퐁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도 진행중입니다.
이밖에 에코델타시티내 인공서핑장과 광안리 해상케이블카, 황령산 봉수전망대 사업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슬로건인 "다이나믹 부산"과 갈매기, 바다를 소재로 한 상징마크 등을 대체할 새로운 상징물 개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부산의 가치와 역사성, 미래성 등을 담기 위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그동안 슬로건으로 다이나믹 부산을, 상징마크로는 갈매기와 바다를 소재로 한 디자인 이미지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상징마크는 1995년 제정돼 시대 변화에 맞춘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2003년 제정된 슬로건도 새로운 도시 가치나 위상에 맞춰 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71%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상징마크와 슬로건 등 도시 브랜드 전면에 걸친 개편 작업에 나섰는데요,
개편 과정에는 시민 참여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입니다.
특히 부산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부산월드엑스포 현지실사에 맞춰, 도시브랜드 디자인 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국내외에 통일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앵커>
특정 기관 부사장 출신이 21년째 낙하산으로 내려와 사장을 독점하는 부산시 산하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전시컨벤션도시 부산의 핵심인 벡스코 얘기인데요, 코트라 산하기관이라는 오명을 이번엔 벗을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전시컨벤션도시 부산의 핵심이자 상징이라고 하면, 단연 벡스코입니다.
벡스코는 2001년 전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매년 폭풍성장을 거듭하며 부산 마이스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3 전시장까지 준비중인 벡스코가 최근, 새 사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변혁기를 맞고 있습니다.
핵심은 21년째 이어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의 독점 구조를 깨느냐입니다.
벡스코 사장은 2천1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에 이어 2대 주주인 코트라의 부사장 출신이 독식해오고 있습니다.
초창기엔 해외바이어 유치 등에 코트라 힘을 빌리긴 했지만, 전문성을 갖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마이스업계에선 코트라 무용론이 나온지 오랩니다.
지스타와 모터쇼 등 "빅3" 행사를 포함해, 20여년간 벡스코 성장에 코트라가 한 역할을 찾기 어렵다는 겁니다.
사실상, 코트라 임원의 정년 퇴임이후 취직 자리에 불과하다는게 마이스업계 시각입니다.
오히려 세계 10위 마이스도시 성장의 밑거름은, 벡스코란 인프라의 힘과 부산 도시 자체의 가치와 매력이 더 컸습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낙하산에서 벗어나 지역 출신 전문가 등용의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벡스코 내부 인사도 이번 사장 공모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 승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BNK금융 회장 낙하산 반대 기류와 맞물려, 부산시가 벡스코 새 사장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부산시가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 등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유치해, 자연경관 외에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죠?
<기자>
네, 제주시 애월읍에는 "9.81 파크"라는 독특한 이름의 테마파크가 있는데요,
현장을 가보면, 경사진 언덕을 따라 레이싱 차량이 질주를 시작하고, 꼬불꼬불 곡선 구간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트라이더와 비슷해 보이지만, 동력없이 중력의 힘만으로 달리는 친환경 차량입니다.
중력가속도인 초속 9.81미터에서 이름 을 딴 이 테마파크는 2020년 제주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연간 5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스포츠에 앱을 통한 게임이 결합된 형태인데, 이 테마파크가 부산에도 들어섭니다.
2025년까지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현재 적당한 후보지를 물색중입니다.
부산시가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다, 최근들어 글로벌 지식재산 기반의 관광콘텐츠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은 내년 상반기 영도에 들어서고, 핑크퐁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도 진행중입니다.
이밖에 에코델타시티내 인공서핑장과 광안리 해상케이블카, 황령산 봉수전망대 사업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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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기자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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