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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웃는 돌고래, 상괭이가 사라진다

이태훈 입력 : 2021.03.24
조회수 : 323
{앵커:
저희 KNN 취재팀은 웃는 돌고래로 유명한 야생 상괭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수중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상괭이가 우리 바다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괭이 10여마리가 양식장 주변을 헤엄칩니다.

상괭이는 보통 한두마리나 두세마리씩 다니는데,
바다에서 이렇게 많은 상괭이를 본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광경입니다.

바로 코앞에서 들을 수 있는 상괭이의 숨소리입니다.

KNN 취재팀은 국내 최초로 야생 상괭이 초근접 촬영에도 성공했습니다.

물속에서 먹이를 낚아채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상괭이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서 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합니다.

{박근호/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장/'항상 볼때마다 새롭고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당히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

국내에서 상괭이 개체 수는 '지난 2004년 3만 6천마리인 것이 지난 2011년에는 만 3천마리로 크게 줄었습니다.

상괭이가 죽는 원인의 80% 정도는 바로 그물에 의한 혼획때문입니다.

혼획이란 어업 대상이 되는 어패류 이외에 다른 종이 함께 포획되는 것을 말합니다.

매년 천마리 정도가 그물에 걸려 죽고 있습니다.

{이영란/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해양보전팀장/'만약에 상괭이가 멸종이 됐을때 생태계 전체가
분명히 균형이 깨질텐데 그 역할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한테 영향이 올지 아무도 몰라요.'}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바다 생태계를 집중 조명하는
KNN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상괭이의 꿈'은 오는 2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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