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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교민 속여 "돈세탁"

정기형 입력 : 2020.12.23
조회수 : 306
{앵커: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돈세탁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교민까지 속여가며 범죄 수익을 숨기고 있는데요.

피해자에게 피해금액을 돌려주기 위해서 수사기관이 돈세탁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인 대포통장입니다.

자금 추적과 수사를 피하기 위해 노숙인의 계좌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기관 규제로 국내에서는 대포통장 구하기와 자금 돌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붙잡힌 돈세탁 사례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태국 교민 계좌로 입금하게 만듭니다.

자신을 사업가라고 속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교민에게
접근해서 태국 화폐로 환전한 뒤에 이 돈을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교민까지 속였던 태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두 명,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용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보이스피싱 수사팀장/내국인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피해금을 해외의 계좌로 바로 송금해서 보이스피싱하는 범행으로 진화를 한 것입니다.}

중국에 자금세탁책을 따로 두는 보이스피싱 조직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 현지 자금세탁책과 환전책 11명이 붙잡혀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습니다.

금은방 업주들을 속여서 빼돌린 돈을 금괴로 바꾸기도 합니다.

자금세탁 수법을 찾아내고 막아야 하는 이유,

범죄 수익을 다시 피해자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붙잡힌 보이스피싱 총책과 조직원들의 소유 재산까지 조사해서 범죄 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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