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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사직구장 25년 장기임대 추진

진재운 입력 : 2013.08.16
조회수 : 854
(앵커)
롯데가 부산시민의 재산인 사직구장을 헐값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 지난주 해드렸는데요.

이런 조건으로 최근 25년 간 독점 계약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대해 부산시 감사관실이 사직구장 이용료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직구장과 관련해 지난해 부산시가 롯데구단으로 부터 받은 금액은 10억 9백만원입니다.

이는 관람료와 광고수익, 그리고 매점 수익 중 일정 비율입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현장 확인결과 광고수익만도 지금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매점 등 편의시설 위수탁금액까지 제대로 합치면 부산시가 받아야 할 금액은 지난해만도 최소 36억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들어와야할 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부산시와 롯데구단은 현재와 같은 계약 조건으로 25년 장기 임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최근 롯데에 25년 장기계약추진 여부에 대한 공문으로 보냈고 이를 반겼던 롯데측은 취재진의 질문에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현 상태로 장기계약이 맺어질 경우 부산시가 받을 돈이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으로 25년동안 사실상 굳어지는 것입니다.

대략 최소 7백50억 이상을 받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부산시 감사관실이 특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 감사관실은 knn이 지적한 롯데의 사직구장 광고 수익을 롯데측이 터무니 없이 낮게 보고하고, 특히 매점 등 임대료도 의도적으로 저평가 하면서 부산시 세수입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5년이라는 장기임대계약 자체가 상당한 특혜계약인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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