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코호트격리 해제, 12일만에 집으로

주우진 입력 : 2020.03.08
조회수 : 7
{앵커:
지난달 26일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에 내려졌던 병원 봉쇄조치가 오늘(8)
새벽 해제돼 격리자들이 12일만에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마중나온 이들은 박수와 위로를 건넸고, 격리자들은 그동안 응원해준
도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0시,
굳게 닫혀있던 병원 문이 열립니다.

야간 근무가 없는 의료진들이 짐을 싸들고 차례로 병원을 나섭니다.

피곤이 쌓여 지칠대로 지친 몸이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격리 기간동안 별 탈 없이 잘 버텨낸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집니다.

간호사 아내는 마중나온 남편을 보자마자, 달려가 힘껏 끌어안습니다.

{최금숙/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격리자) '아내가 없는 자리를 남편이 든든하게 잘 버텨줘서
평소에 몰랐던 소중함도 알게된 것 같네요.'}

지난달 의료진들이 잇따라 감염되자 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182명이 병원에 격리돼 함께 생활해왔습니다.

의료진은 쏟아지는 격무를, 환자와 보호자는 불편을 참으며 버텼습니다.

도민들은 구호물품과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배규민/한마음창원병원 직원(격리자)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면서
웃음이 많이 나오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도내에서 완치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3명이나 더 나왔습니다.

전체 퇴원자는 8명으로 늘어났고, 계속해서 더 나올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이번주 고비는 잘 넘겼다고 보고 새 중점 방역대책을 밝혔습니다.

휴관이 불가능한 복지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을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최초이면서 다수 감염경로인 대구경북 방문 최소화도 추진합니다.

대중교통운행을 감축하고 거창 등 4개 시군은 이통장과 협력해 주민들의 대구경북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